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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내 몸은 건강한 아기를 가질 수 있는 상태일까? 혹시 내 몸이 난임의 조건에 해당되진 않을까? 여성들이라면 한번쯤은 해본 생각일 것이다. 해가 갈수록 난임을 겪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스트레스나 오염 물질에 노출된 상태에서 살아가다 보니 자신의 건강 상태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여성들 또한 적지 않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것은 기본적인 산부인과 검사이다. 자궁내막증,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의 질환이 있을 경우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본인의 몸 상태, 평소 생활 습관 등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한의학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건강한 엄마가 될 준비를 갖춘 신체 조건은 다음과 같다.

임신결과를 확인하고 기뻐하는 부부임신결과를 확인하고 기뻐하는 부부

(1) 생리주기가 일정하고, 생리통이 심하지 않아야 한다

생리주기가 고르지 않다면 배란 역시 불규칙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수정 가능성을 떨어뜨려 임신 확률을 낮춘다. 생리통이 심하다는 것은 기가 체하고 혈이 정체되어 있는 상태임을 뜻한다. 소통이 원활하지 않는 자궁 환경이라면 임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다.

(2) 손발과 아랫배가 따뜻해야 한다

손발과 아랫배가 차갑다는 것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고, 아기가 품기에 적당하지 않은 환경임을 뜻한다. 주변 온도가 너무 차가우면 생명이 제대로 자라기 힘든 것과 같은 이치이다.

(3) 마음이 편안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가슴속에 화(火)를 만들어 낸다. 화는 위로 올라가는 성질을 갖고 있어 머리나 가슴 등에 열이 몰리면 하복부는 상대적으로 차갑게 돼 임신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임신 준비에 있어서 스트레스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이다. 인간관계, 일 등 주변 여건뿐만 아니라 임신에 대한 조급한 마음 역시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난임 검사는 임신 시도가 1년 이상 경과됐지만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권장된다. 난임 상태가 지속된다면 난관 조영술, 혈액검사 등 검사를 통해 난임의 원인이 하복부 기관의 구조적인 문제나 호르몬 불균형에 의거한 것이 아닌지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원인을 찾을 수 없거나 호르몬 불균형, 배란 및 착상 장애, 자궁 내막 두께가 얇은 경우라면 한방치료의 도움도 받아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글 = 이음여성한의원 김우성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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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성 이음여성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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