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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급작스레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때이다. 그동안 꽁꽁 숨겨왔던 군살을 드러내려니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 그러나 단기간 큰 효과를 내기 위해 끼니를 거르거나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일 경우 몸무게는 일시적으로 줄어들지 몰라도 우리 몸은 심각한 영양불균형 상태에 놓이게 되고, 결국 요요현상을 불러오는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 다이어트시 삼시세끼를 챙기지 못하면?

줄자와 음식줄자와 음식

1. 비상사태에 돌입해,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

평소 규칙적인 식사를 하다가 다이어트를 이유로 갑자기 끼니를 건너뛰거나 절식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은 이를 비상사태로 인식한다. 언제 에너지 공급이 중단될지 모르니 만일을 대비해 들어온 에너지는 되도록 덜 쓰고, 더 저장하려는 일종의 긴축정책을 펼치는 것. 다이어트 도중 공복감을 만회하느라 폭식이라도 하게 되면 이 역시 그대로 우리 몸에 저장될 확률이 높아진다.

2. 근육이 소실된다

외부에서 공급되는 에너지원이 부족해지면 몸속에 이미 저장되어 있는 근육에서 이를 충당하게 된다. 근육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분해시켜 포도당으로 바꿔 쓰는 것. 근육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조직으로 근육이 줄어들면 자연히 기초대사량이 저하되어 다이어트가 불리해진다.

3. 요요현상이 일어난다

극단적인 식사법을 통해 체중감량에 성공했더라도 이를 유지하는 것 또한 만만치 않다. 갑자기 전과 같은 식생활로 돌아가면 다시 체중도 원점으로 돌아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로 인해 근육양이 줄어든 경우 전과 똑 같은 양을 먹더라도 소비되는 에너지량이 줄어 더 쉽게 살이 찔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4. 다이어트 악순환을 부른다

다이어트로 단기간에 살을 뺀 후 요요현상이 찾아온 경우, 다시 새로운 다이어트법을 찾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몸은 점점 살이 빠지기 힘든 체질로 바뀌고 삶의 질 또한 떨어진다. 그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선택해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요요현상도 피하고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바뀔 수 있는 방법이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선 적어도 6개월 이상 꾸준히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차후에도 요요 현상 없이 날씬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여름마다 다이어트 계획을 아무리 세워봐도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는 사람이라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체질에 맞게 처방된 다이어트 한약 복용과 함께 지방분해침, 부항요법 등을 병행하면 날씬한 몸매를 갖는 데 도움이 된다.

<글 =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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