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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뉴스

6월 4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긴급 브리핑을 하고 메르스 확진을 받은 의사의 이동 경로를 그린 메르스 지도를 공개했다. 박원순 시장은 35번째 의사 환자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뒤 메르스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었지만, 1,565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인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감염이 우려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전체적인 대상자 수는 단정할 수는 없지만 1,565명을 기준으로 봤을 때 몇 배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메르스 의사 VS 서울시, 5월 29일 증상 유/무 차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5월 29일에는 증상이 없었고, 메르스 환자 접촉한 사실도 5월 31일에서야 알게 됐다. 내가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조합 총회와 심포지엄에 갔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메르스 감염 의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1천500여 명에 대해 1명당 보건소 담당자 1명을 지정, 전담 관리하도록 했다. 현재 서울시는 메르스가 지역사회로 확산하지 않도록 의사 A의 동선과 관련된 시민에게 가택격리에 협조요청을 하고 있다.

검진을 희망하는 시민은 120다산콜센터(120) 또는 서울시 메르스 대책본부(02-2133-0691~7)로 연락하면 검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메르스 확진 의사 이동 경로, 메르스 지도

메르스 의사 지도 메르스 의사 지도

△ 메르스 지도 출처 =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

▶ 5월 29일(금)
병원근무 이후 자차로 강남구 세곡동 자택으로 귀가

▶ 5월 30일(토)
09시~12시 병원 대강당 심포지엄 참석
18시~19시 가족과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두끼)에서 식사
19시~19시반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L타워의 1,565명이 참석한 재건축조합 총회 참석 후 귀가

▶ 5월 31일(일)
기침·가래·고열 발생
09시~10시 병원 대강담 심포지엄에 참석하였다가 몸이 안 좋아 귀가
21시 40분 모병원에 격리

▶ 6월 1일(월)
메르스 감염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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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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