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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피부 세포의 과잉 증식으로 발생하는 건선은 각질이 겹겹이 쌓이며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것이 특징인 피부질환이다. 정상적인 피부의 표피 세포는 약 28일을 주기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지만 건선 환자의 피부는 다르다.

최근 들어 젊은 층에서 높은 발병률을 나타내고 있는 건선은 초기에는 팔꿈치나 무릎 등에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얼굴이나 몸, 손바닥이나 발바닥 등의 전신에 걸쳐 발생하기도 한다.

건선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하지만 치료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방에서 보는 건선의 원인은 ‘熱(열)’. 따라서 몸 안에 쌓인 열을 정상적으로 배출시키는 한의학적 치료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렇다면 열로 인해 발생하는 건선을 예방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 건선의 원인 ‘열’, 열이 쌓이는 요인은?

화가난 남자의 주변에 타오르는 불화가난 남자의 주변에 타오르는 불

육류나 기름진 음식 등을 자주 섭취하면 할수록 몸 안에 필요 이상의 열이 축적될 수 있다.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열이 쌓이다가 한계점에 도달하고 피부에 열이 몰리게 되면 피부 세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스트레스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예민한 사람일수록 몸 안에 열이 많이 쌓인다. 스트레스가 많은 상태에서 과로나 음주, 흡연으로 인해 건강까지 나빠진다면 건선의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더운 여름이 되면 더위를 식히려 샤워를 자주 하게 되는데, 건선 환자들의 경우 피부 표면 자체가 많이 건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잦은 샤워나 목욕은 피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어 피부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평소 피부가 많이 건조하다면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고, 습하다고 하여 제습을 너무 많이 할 경우에도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내습도는 5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 안에 열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한다면 건선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또한, 건선은 작은 상처가 자극되어 유발되기도 하므로 평소 피부가 예민하거나 많이 건조하다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세심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글 = 생기한의원 청주점 이신기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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