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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숙면숙면

일반적으로 코골이로 내원을 하는 환자의 경우에도 대부분 중등도 수면호흡장애로 진단 되는 경우가 많으며 호흡이 좋지 못하거나 무호흡이 있어 내원하는 환자의 경우 역시 중등도 이상의 수면호흡장애로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경미한 수면 호흡장애에서도 고혈압, 심혈관질환 및 사망률의 증가와 연관되어 있으므로 심한 코골이를 가진 환자는 수면다원검사 등의 진단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코골이 수면호흡장애의 대표적인 치료는 지속적기도양압기(양압기 또는 CPAP), 구강내장치와 1, 2 차 수술 등이 있다. 양압기의 경우 가장 확실한 치료이지만 평생 지속적으로 수면 중 착용을 해야 하는 짐이 있다. 따라서 코골이 수면호흡장애의 위험인자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도 고려를 해야 한다.

비만의 경우 폐쇄성수면중무호흡과 강한 연관이 되어 있다. 비만의 경우 상기도의 구조와 기능을 변화 시킨다. 상기도 를 좁게 만들며 특히 경동맥을 둘러싼 지방층을 증가시켜 상기도의 옆쪽 공간을 줄이며, 혀를 크게 만들어 앞뒤 공간 역시 좁게 만든다. 또한 호 흡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상기도 저항을 늘이며 호흡이 적거나 멈출 경우 쉽게 수면 중 저산소증에 빠질 수도 있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체중 감소에 의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의 개선 효과는 확인이 되었지만 쉽게 체중 증가에 의한 재 발이 가장 문제가 되었다.

Paul 박사 등에 의한 Winconsin cohort study(위스콘신 전향연구)에 의하면 4년 간의 전향적 관찰 후 10%의 체중 증가 시 32%의 수면호흡곤란지수(AHI)의 악화가 관찰 되었으며, 반대로 10%의 체중 감소 시 26%의 수면호흡곤란지수(AHI)의 호전이 있었다. 악화 범위는 95% 신뢰구간에서 20%-45% 였으며 개선 범위는 95% 신뢰구간에서 18%-34% 였다. 10%의 체중 증 가는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중 무호흡의 발생 위험률(odd ratio)를 약 6배 정도 증가 시키며, 체중이 1kg 증가하면 수면호흡곤란지 수 1의 증가를 의미 했다.

경도에서 중등도(mild to moderate) 범위의 수면호흡장애 환자들이 과체중 또는 비만을 동반하고 있다면, 비침습적이 고 예방적인 체중 조절 프로그램에서 가장 이득을 얻을 수 있는 환자 군이다.
체중 조절의 경우 기존 수면호흡장애의 치료방법 중 하나이며 새로운 질환의 예방을 위하여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체중 단독으로 완벽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없으므로 다른 기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며 기타 수술과 비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경우에도 가능하면 체중 조절이 동반하는 것이 필요하다. 체중 조절 이외에 흡연과, 음주, 신경 안정제의 사용시에도 수면호흡장애가 악화될 수 있다. 특히 금연의 경우 일반적으로 체중 증가를 일으키는 경향이 매우 높다. 따라 서 금연시 체중이 증가될 수 있다는 사실과 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코골이 수면호흡장애의 경우 어느 한가지 치료만 고려해서는 안되며 수술, 비수술 및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의 개선 을 위한 노력도 병행 되어야 한다.

숨수면 클리닉 이종우 원장


* 이 글은 칼럼으로 하이닥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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