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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기침하는남성기침하는남성결핵이 감기 정도로 생각하는 환자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대게 결핵의 진단이 늦어 지게 되면 가장 큰 문제점은 전염이 확산이 된다는 것입니다. 결핵의 경우는 결핵균이 우리 몸 속에 들어오더라도 감염이 되어 발병으로 되기까지 의 확률은 10%미만입니다. 우리 몸 속의 면역체계가 결핵균에 대해 방어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결핵균의 침범을 이겨내지 못한 10%가 발병을 하게 됩니다.

초기 증상은 기침, 가래, 무력감, 체중감소, 식은땀, 미열 등 감기 증상과 구분이 어렵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이 되는 경우는 반드시 흉부엑스레이 촬영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흉부방사선 소견에 특이 소견이 없이도 객담검사에서 균이 발견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흔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이도 신체검사에서 흉부 촬영으로 진단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흉부방사선 소견의 이상음영이 반드시 결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경우는 꼭 객담검사를 통해 도말, 배양 검사를 해 보셔야 하며 세균학적인 진단이 가능합니다. 결핵으로 진단이 되기 전까지 흉부엑스레이에서 이상 소견이 보이면서 폐렴과 구분이 정확히 구분이 되지 않는 경우는 경험적으로 2주간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만약 2주 치료에 호전이 된다면 결핵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차도가 없이 더욱 악화가 된다면 결핵을 의심해 볼 수가 있습니다.

결핵치료를 시작하면 최소한 결핵약을 6개월정도 꾸준히 복용하셔야 합니다. 결핵은 마음이 급해도 치료 기간을 단축해 드릴 수가 없습니다. 충분한 기간을 치료하지 않은 경우는 약제 내성의 가능성이 높아 나중에 치료하기가 더욱 힘들어 집니다.

환자분이 꼭 명심해야 할 부분은 진단을 받고 나면 2주정도는 격리치료를 하고 6개월 정도 결핵약을 빠지지 않고 연속적으로 복용하면 결핵은 90%이상 완치가 가능합니다.

결코 결핵은 불치병도 아니며 유전병도 아닙니다. 우리의 관심만 있으면 극복이 가능한 전염병입니다.

국립목포병원 흉부외과 김대연 전문의


* 이 글은 칼럼으로 하이닥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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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연 전라남도순천의료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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