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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국산 항암신약' 후보물질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암센터 내에 설치한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단장 : 김인철 전 LG생명과학 사장)이 1차  개발 대상인 항암신약 후보물질 5건을 확정, 해당 물질보유기관과 기술실시계약을 했다.
이번에 뽑힌 항암제로는 △ 뇌암을 적응증으로 신생혈관 억제 기전의 항체인 'Tanibirumab'(파멥신) △ 간암, 췌장암의 성장 및 전이 억제제인 융합 단백질 'DLK1-Fc'(한국생명공학연구원) △ 백혈병을 적응증으로 이중표적 키나아제 억제제 'SKI-G-749'(오스코텍) △ 여러 고형암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다중표적 키나아제 억제제 'CG203306'(크리스탈지노믹스) △ 육종을 적응증으로 신호전달체계 억제제인 항HGF 항체 (유영제약, 앱자인) 등으로 우리나라에서 개발 중인 생물의약품 3종과 신규 합성화합물 2종으로 구성돼 있다.
žž췌장암-백혈병 포함 생물약 3종-합성화합물 2종 '기술실시계약'
주요 협약 내용은 출연(연), 대학 및 벤처기업 등이 연구개발 중인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이전받아, 전임상 및 초기 임상 등 신약개발의 병목단계를 후속개발한 후 국내외 제약사에 재이전하고, 이에 따른 기술료 수익을 물질보유기관과 공유하는 내용으로 짜여 있다고 사업단은 설명했다.

사업단이 개발할 총 5건의 후보물질은 전임상이나 임상 1상 등 초기임상 진입 단계에 있는 물질로 시료생산과 동물에서 독성 및 효능  검증 등을 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지난 6월 출범한 이후 국내 산-학-연을 대상으로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공모한 결과 32건이 응모, 이를 내부검토, 외부전문가 평가, 현장실사(Due diligence) 등을 거쳐 총 5건을 1차 개발  대상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정했다.

사업단장인 김인철 박사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어렵게 개발한 국산 토종 항암제 후보물질을 정부 주도로 후속 개발하기로 한 점은 우리나라 신약개발 역사의 큰 획을 긋는 일"이라면서 “국내외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동원해 이번 후보물질이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은 “지난 3년 간 준비 끝에 꾸려진 이 사업단이 이제 막 씨앗을 뿌렸는데, 잘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주관연구기관의 수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복지부 지정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향후 5년 간 약 2,400억원(1,200억원 민간 대응자금 포함)의 개발비를 투입, 초기 임상을 끝마친 글로벌 항암신약 후보물질 4건에 대해서는 민간에 기술 이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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