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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탈모는 나이가 들수록 생기는 증상이라 하면 이제는 틀린 말이 될 듯하다.
탈모증의 발생 연령이 점점 젊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홍창권 교수팀은 2006~2010년 가장 흔한 탈모 원인인 안드로겐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1218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 환자의 평균 발병 시기가 2006년 34.1세에서 2010년 31.6세로 젊어졌다고 밝혔다.
가족력의 영향력도 증가됐다.
남성 환자의 가족 중 안드로겐 탈모증이 있는 환자는 70.2%에 달했으며 여성 환자는 66.2%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대 초 보고된 남자 64.5%, 여자 59.4%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홍 교수는 "탈모증 발생 연령이 낮아지는 것은 스트레스 또는 식생활의 서구화 등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얼마 전, 건강보험공단도 젊은 탈모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 탈모 인구는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성인 남성의 14%, 성인 여성의 5.6%가 탈모 증상이 드러나는 것으로 조사됐고, 특히 20~30대의 탈모 환자가 전체 탈모 환자의 48.8%를 차지할 만큼 젊은 층의 탈모 현상 역시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는 그 자체가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어 탈모가 찾아오면 그 자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때도 있지만, 젊은 층의 탈모는 이야기가 다르다. 심한 탈모는 그 자체만으로도 외모적인 콤플렉스가 될 수 있음은 물론 취업이나 연예 등의 대인관계에까지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공단은 강조하기도 했다. 
안드로겐 탈모증
안드로겐 탈모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대한 모근의 유전적 과민성으로 생긴다. 안드로겐은 탈모의 원인 중 약 80%를 점유한다. 모근이 남성 호르몬으로부터 자극을 받으면 모발의 수명이 급격히 떨어진다. 모발이 짧아지고 가늘어지면 조기에 빠지게 돼 결국 두피의 모발이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적으로 없어져 대머리가 된다. 이같은 민감성은 유전되고, 여성에게도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생성되므로 여성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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