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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연연구기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개발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 국립암센터 내에 설치된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에 이전되며, 글로벌 신약 창출을 위한 전임상 및 초기 임상 등 후속 개발 작업이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오늘(4일) 정혁 생명연 원장(아래 사진 왼쪽), 김인철 사업단장(가운데),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오른쪽) 등이 참석, 생명연이 개발한 융합단백질 제조 기술을 사업단으로 이전해 사업단이 후속 개발키로 하는 기술실시 계약식이 거행됐다.

계약 내용은 생명연이 개발한 융합단백질 및 이에 결합하는 인간항체 기술을 사업단으로 이전, 사업단이 암을 대상으로 전임상 및 초기임상 시험 등 신약개발의 병목단계를 개발한 후 기업체에 재이전, 기술료 수익을 공유하는 것으로 돼있다. 사업단은 이 기술을 이전 받아 1차년도 기간인 내년(2012년) 3월까지 시료 생산, 동물내에서 독성 및 효능 시험 완료 예정으로 돼있다.

항암신약협약항암신약협약

정혁 원장은 “생명연에서 개발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 사업단의 후속 개발을 통해 전임상 및 초기 임상을 무사히 통과해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되기를 기대한다”며 “후보물질의 사업화 성공까지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인철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식에서 “척박한 환경 속에서 어렵게 개발한 국산 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해 정부 주도로 후속 개발하기로 한 점은 우리나라 신약개발 역사의 큰 획을 긋는 일”이라면서 “국내외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동원해 이번 후보물질이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진수 원장은 “지난 3년간의 준비 끝에 구성된 이 사업단이 이제 막 씨앗을 뿌렸는데,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주관연구기관의 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사업단은 지난 6월 출범한 이후 국내 산학연을 대상으로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공모한 결과 약 32건이 응모, 이를 내부검토, 외부전문가 평가, 현장실사(Due diligence) 등을 거쳐 총 5건을 1차 개발 대상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뽑았다.

 이들 물질은 생명연을 포함한 출연(연) 및 벤처기업이 보유한 물질로 신규합성화합물 2건과 항암항체 등 생물의약품 3건으로 돼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향후 5년 간 약 2400억원(1200억원 민자 유치 포함)의 개발비를 투입, 초기임상을 끝마친 글로벌 항암신약 후보물질 4건을 민간에 기술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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