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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10분이면 유방종양을 열로 제거할 수 있는 치료법이 소개됐다.

23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유방종양을 수술 없이 70~90도로 태워 없앨 수 있는 시술법이 개발됐다.

이 시술법은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카린 레이프란드 박사가 초음파 영상을 통해 얇은 전극을 유방종양에 삽입, 열을 가하면 종양을 없앨 수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 입증됐다.

8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는 2년까지 시술받은 환자들을 관찰했지만, 암이 재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는 시술 1, 6, 12개월 후, 그 다음부터는 해마다 자기공명영상(MRI), X-선 촬영, 초음파 검사 등으로 종양 재발(전이) 여부에 대해 확인하게 된다고 언론은 전했다.

레이프란드 박사는 “이 시술법은 크기가 2cm 이하 종양(초기)에 효과적”이라며 “고령 환자 또는 만성질환 등 수술이 어려울 때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치료법은 부문마취를 통해 10분이면 시술을 완료, 퇴원 뒤에도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않게 된다고 레이프란드 박사는 밝혔다.

유방초음파검사유방초음파검사

레이프란드 박사는 “이 시술에도 흉터 없이 생활할 수 있다”며 “기존 수술보다 비용도 저렴한 편”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시술법은 이미 시행되고 있는 고주파열치료 일종으로, 간암 및 신장암 등에 적용되고 있다.

고주파열치료는 수술하지 않고 암세포에 전극을 넣어 고주파를 발생, 이 열로 암세포를 태워 없앨 수 있다. 간암의 경우 고주파열치료가 국내에 처음 도입됐을 때에는 주로 3㎝ 이내 작은 간암을 대상으로 시술이 됐지만, 요즘에는 장비 발전과 치료 경험 축적으로 5㎝가 넘는 간암이나 암세포가 3~4개 이상인 때에도 시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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