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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잠이 세포 수준에서 규명됐다.

24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미국 보스턴 의대 신경과학연구실 수비말 다타(Subimal Datta) 박사가 각성 및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분자 구조를 발견, 불면증 포함 수면장애에 대한 치료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지(Journal of Neuroscience)' 11월23일자에 실렸다.

연구 결과, 뇌 신경세포내 신호전달 효소의 활동 여부에 따라 수면상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효소가 활발하면 깨어있고, 억제되면 잠을 자게 된다는 것.

이 연구에서는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됐다. 쥐에 이 효소 활동을 억제하는 물질을 주입하면 잠을 자게 되고, 이 효소를 활성화하면 잠에서 깨어났다고 언론은 전했다.

다타 박사는 “이 효소는 적은 양으로도 수면 여부를 관찰할 수 있다”며 “이 연구 결과가 향후 불명증과 수면무호흡증 등 각종 수면장애 원인 및 치료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잠

수면과 연관돼 그동안 과학적 연구방법으로 뇌파가 이용됐다. 뇌파는 잠에 빠지면 그 모양이 완만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면증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행동 및 인지요법, 약물, 환경요법 등이 쓰인다. 행동 및 인지요법으로는 자극 통제, 잠자리 시간제한, 수면위생법, 이완요법, 명상 등이 있다. 수면제를 복용할 때에는 불면증의 원인과 수면제의 약리학적 특성을 고려, 선택해야 하며, 3~4주 이상 사용하면 의존성이 생길 수 있어 단기간 소량 복용이 권고되고 있다. .

다타 박사는 “지금까지 수면은 시간, 환경, 인지, 행동 등과 관련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이번에 세포학적으로 규명했다”며 “널리 복용되는 수면제는 부작용 등으로 문제가 되고 있어, 이 연구가 표적치료 및 신약 개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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