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를 가리켜 혹자는 ‘영혼의 교류’라 하고 혹자는 ‘천국의 언어’라 불렀다. 때로는 성스럽고 때로는 짜릿하다. 끝난 뒤에도 메아리처럼 남아 영혼을 울린다.
발렌타인데이는 사랑하는 연인들의 날, 키스가 빠질 수 없다.
키스
키스를 하는 동안 소모되는 칼로리는 분당 4~6kcal정도. 런닝머신을 뛰는 양과 맞먹는다. 입 안에 침이 많아지면서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또 키스를 하는 동안 분비되는 옥시토신, 엔도르핀 등의 신경전달물질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완화시키고 기분까지 좋아지게 하는 성분들이다.
다만 구강이 청결하지 않다면 이 모든 장점도 소용이 없다. 특히 입 안에 구순염 등의 구강질환이나 상처 등이 있을 때는 키스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확률 차이가 있긴 하지만 키스로 옮겨지는 질환들은 간염, 위염, 풍진, 궤양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 때문에 키스의 좋고 나쁨의 문제는 의료진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찬반논란이다. 그러나 대다수가 정신 건강에 좋은 것은 분명하다고 의견을 모은다.
과거에는 키스법을 모르는 이들도 많았다. 본능에 이끌려 입술을 부딪쳤지만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쩔쩔맸다. 키스 장면을 보는 일도 흔치 않았고 사회적 분위기도 보수적이었던 탓.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는 우습겠지만, 키스를 글로 배웠다는 시트콤의 대사가 작위적인 설정만은 아니었다는 의미다.
그래도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 실전에는 약한 이들을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글로 읽어도 이해가 쉬운 방법들만 골랐다.
♦다양한 키스 방법들
첫째, 슬라이딩 키스 위아래 입술을 모아 상대의 입술과 밀착시키고 누르면서 머리를 천천히 좌우로 움직인다. 입술 감각이 상당히 자극 된다. 둘째, 프렌치 키스 셋째, 샌드위치 키스 넷째, 와이드 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