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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항산화물질이 풍부해서 남녀노소에게 두루 사랑받고 있는 베리류가 뇌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이 베리와 관련된 지금까지의 논문들을 검토해 본 이번 연구에 따르면 베리류를 먹는 것이 뇌기능을 향상과 관련있을 뿐 아니라, 노화와 관련된 기억력 감소를 예방해준다는 강력한 증거들이 존재한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 농업연구청(USDA-ARS) 산하 노화∙영양연구소(Human Nutrition Research Center on Aging)의 마샬 밀러(Marshall Miller) 박사팀은 베리류가 두뇌 신호 전달 체계와 커뮤니케이션, 행동 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최근 논문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세포 실험, 동물 실험, 사람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등을 통틀어 베리류(블루베리, 블랙베리, 크랜베리, 딸기 등)가 인간 두뇌의 노화 현상에 다양한 방식으로 이득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즉, 치매나 알츠하이머와 같은 노화와 관련된 질환들에 베리류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블루베리블루베리

첫째, 베리류에 들어있는 고함량의 항산화물질은 우리 몸에 해로운 프리 라디컬로부터 두뇌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

둘째, 베리류는 뇌에서 서로 신호를 주고 받는 뉴런의 길을 변화시키는데, 이러한 변화는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염증을 막아 운동 조절 능력과 뇌 기능을 향상시킨다.

실제로 베리 추출물로 만든 보조제들이 염증을 감소시킨다는 논문들도 있었으며, 포도와 블루베리류가 경도 인지 장애가 있는 중장년층의 뇌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도 있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농업과 식품 화학지(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근호에 실렸으며, 웹엠디(WebMD)가 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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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의학전문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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