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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일반적으로 조산아라고 함은 임신 37주 이전에 출산된 아기를 말한다.

하지만, 임상적으로는 34주 이전에 출산된 경우 사망률이나 뇌성마비와 같은 유병율이 증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산의 원인은 ▲전치태반이나 조기태반박리, 양수감염, 자궁경부무력증, 자궁기형, 항인지질항체 증후군 같은 면역학적 원인 등이 알려져 있다.

신생아다리신생아다리

그리고, ▲구강내 잇몸 질환과 충치 등이 있는 경우 병소 부위의 박테리아에서 발생하는 독성물질에 의해서 조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세균성 질염이 있는 경우도 조산이 발생할 수 있다. 세균성 질염은 여성이 질내를 청결하게 하기 위해서 물이나 청결제 등으로 씻어내는 잘못된 습관이 주요 원인이라 한다.

여성의 질내는 락토바실러스라는 질내 상주하는 정상 세균에 의해서 락토산이 만들어져서 Ph 4 정도(혈액은 Ph 7.4로 약 알칼리성)의 산성을 띠고 있다. 하지만, 잘못된 뒷물로 질내를 물이나 청결제 등으로 씻어내는 경우 산성도가 떨어져서 비정상적 세균이 질내로 들어와 정상 균주를 대치하고 이 균주는 자궁과 복강내로 확산되어 조산이나 불임과 자궁외 임신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한편, 올바른 뒷물 하는 방법은 비눗물이나 물로 생식기 외부만을 씻어내면 된다고 한다.

조산의 재발 위험은 첫 애를 조산한 경우 다음 아기를 조산할 확률은 15%로 알려져 있다. 두 번 연속해서 조산한 경우 세 번째 아기는 약 30%의 조산율을 보인다. 따라서, 이전 아기를 조산한 경우는 원인을 찾는 노력과 개선을 위해 임신 전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

<글 = 한정열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센터장, 관동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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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열 산부인과 전문의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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