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소재 모 대학에 재학중인 A씨(22세, 여)는 겨울방학을 맞아 양악수술을 결정했다. 그 동안 콤플렉스였던 각진 턱에서 벗어나 예쁜 얼굴형을 갖고 싶은 꿈을 이룬다는 생각에 아픔도 잊었지만, 먹고 싶은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것은 크나 큰 고충이다. ‘영양 섭취를 잘 해야 회복도 빠르다고 하던데…’. 수술 후 식사를 대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면서 A씨의 고민은 깊어 졌다.

A양처럼 겨울방학을 맞아 양악수술 등 얼굴 성형을 통해 자신감 있는 외모로 거듭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양악수술은 수술 후 회복기간 동안 정상적인 식사가 어렵기 때문에 자칫 이 기간에 영양불균형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예뻐지는 일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영양 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양악수술은 턱을 잘라 이동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곧바로 정상적인 식사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적절한 식품을 통해 효과적으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통 수술 후 2주 정도 입을 고정해 놓아 음식물을 씹을 수가 없기 때문에 씹을 필요 없이 바로 넘길 수 있는 유동식을 먹어야 한다. 2주의 악간 고정 기간이 지나면 약간의 제약이 따르지만 씹기가 가능해지며 건더기가 있는 유동식을 먹을 수 있게 된다.

양악 수술이 뼈와 관련된 수술이라고 해서 사골국물 등 뼈를 우린 국물을 마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골국물은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담고 있지 않은 데다 끈적끈적해서 치아 사이에 끼어 호흡을 방해하는 일이 많으므로 수술 직후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수술 후 3~4주 정도가 되면 정상적인 식사가 가능하다. 그러나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서 바로 고기 등 많이 씹어야 하는 음식을 먹는 경우 턱에 무리를 줄 수 있게 때문에 가급적 부드러운 음식부터 먹으며 천천히 턱을 적응시켜 나가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유동식이 캔으로 상품화된 제품이 많이 나와 있어 양악 수술 후 음식을 먹기가 불편할 때 이용하면 편리하게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수술 후 전혀 식사를 못할 시에는 제품만 섭취하고, 식사가 가능해 졌을 때도 간식으로 섭취해 주면 충분한 영양소를 충족시킬 수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유동식 중 매일유업과 대웅제약이 함께 만든 '메디웰'은 구수한 맛, 화이바, 프로틴 1.5, 당뇨식 등 4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인 영양기준에 근거해 3대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하루 필요량을 효율적으로 공급해 주는 제품이다.

특히 양악수술 환자의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과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고 질소대사를 개선하는 L-아르기닌, 장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는 프락토 올리고당 등의 성분들이 한층 강화되었다.

양악수술 전문 아이디병원의 박상훈 원장은 저서 ‘새로운 성형코드 양악수술’에서 “양악 수술 후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지 묻는 분들이 많은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라며 “여러 가지 영양소가 함유된 캔 유동식을 이용하면 편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