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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종아리가 기분 나쁘게 저리다”
“자다가 다리에 쥐가 잘 난다”
“오후가 되면 다리가 너무 피곤하고 아프다”
“종아리나 발목에 팽팽해지고 가끔 찌르는 듯한 느낌이 난다”

하지정맥류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다리 특히 종아리의 불쾌감 때문에 삶의 활력을 잃기 쉽다. 특히 밤에 잠을 잘 때 쥐가 자주 나게 되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다음날 생활에도 지장을 주는 등 악순환이 계속된다.

다리다리

이에 대표적인 다리 혈관 질환, 하지정맥류의 증상과 원인,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다리가 앓는 고통, 하지정맥류란?
다리의 피부 바로 밑에 있는 표재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피부 밖으로 돌출돼 보이는 질환이다. 보통 ‘핏줄 또는 힘줄이 굵어졌다’ 혹은 ‘튀어나온다’라고 표현하며 다리에서 심장으로 이어지는 정맥혈관 중 표재정맥 내 판막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혈액순환장애가 생겨 발생한다.

◆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원인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돌아가야 할 정맥의 혈액이 심부정맥을 통해 가다가 그 중 일부가 표재정맥 쪽으로 역류해 표재정맥 내에 고여서 생긴다. 정맥에는 혈액을 한 방향으로만 흐르게 하는 판막이 있는데, 표재정맥의 판막이 약해져 혈액이 역류해 정맥에 고인다는 설과 표재정맥 혈관 벽이 약해져서 정맥이 넓어지고 혈액이 고인다는 설이 있다.

하지정맥류는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흔히 발생하며, 여성의 발병 확률이 남성보다 4~8배 정도 놓고 사춘기 이후에서부터 발생하여, 나이가 들수록 더 흔해진다. 또한,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잘 걸린다. 최근에는 중년 남성에게도 발병 빈도가 크게 늘었다.

◆ 하지정맥류의 종류는?
- 망상 정맥: 분산된 소정맥들이 확장돼 나타나며 길게 선상으로 나타나거나 그물처럼 보일 수 있다.
- 모세혈관확장증: 정맥성 모세혈관의 확장으로 발생하는데 피부 표면 바로 아래 있으며 푸른색이나 자주색인 경우가 많다.
- 가지 정맥류: 겉으로 보기에도 울퉁불퉁한 정맥이 형성된 경우로서 대부분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하지정맥류하지정맥류

◆ 하지정맥류의 증상은 어떨까?
외형적 특징으로는 검붉은 실핏줄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혈관이 꿈틀거리는 지렁이처럼 굵게 돌출되기도 한다. 또한, 누워서 다리를 올리면 없어지고 일어서면 심하게 튀어나온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장딴지 안쪽이지만 하지 어디든 생길 수 있다.

하지정맥류의 증상은 종아리가 붓고 저리거나 무겁게 느껴지고 통증이 심해지며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일단 발생하면 정도가 점점 심해지게 되는데 피부궤양, 출혈, 부종, 통증, 피부색 변화 등의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 하지정맥류, 이렇게 예방하자!
초기에는 외관상 보기 흉한 것 외에는 크게 불편함이 없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단 발생하게 되면 점점 증상이 심해지고 피부궤양, 출혈, 부종, 통증, 피부색 변화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tip: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방법>
- 장시간 앉아있거나 서 있지 않는다.
- 취침 시 베개를 받쳐 다리를 위로 올리고 잔다.
- 평소 마사지를 자주 해준다.
- 다리를 꼬거나 쪼그려 앉지 않는다.
-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삼간다.
- 스트레칭을 꾸준히 한다.

<글 = 클린외과 이채영 원장(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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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영 클린외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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