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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유난히 길었던 올겨울도 서서히 끝을 향해 가고 있다. 물론 꽃샘추위라는 마지막 고비가 남겨져 있지만 벌써 따뜻한 봄이 온다는 생각에 설렘이 가득하다. 그런데 다가오는 봄,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봄이 다이어트 최적기라는 사실이다.
혹, 다이어트는 여름 직전에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건 오산이다. 단기간 다이어트는 반드시 요요를 불러오게 되므로 올여름을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면, 지금 이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 봄 운동에도 규칙이 있다!

러닝머신,트레드밀위에서걷는여성러닝머신,트레드밀위에서걷는여성

추운 겨울, 실내에서만 운동하느라 답답했다면 이제 밖으로 나가 선선한 바람과 따사로운 봄 햇살을 받으며 운동을 해보자. 특히 봄 햇살을 받으면 비타민D가 합성되는데 비타민D는 칼슘과 인 대사의 중요한 조절인자로서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할 뿐 아니라 면역증강과 갑상선 작용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봄에는 자외선이 강하기 때문에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까지는 실외 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운동하기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도록 한다. 또한 봄철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고 겨울 동안 굳은 몸 상태에서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면 척추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운동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근육과 뼈를 튼튼히 하고 심폐기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가벼운 조깅이나 걷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조깅과 걷기를 할 때에는 한번에 40분에서 1시간 정도를 일주일에 4~5회 정도 지속해주면 좋은데, 체지방 감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 식이조절엔 칼로리는 낮고 영양은 높은 제철음식이 제격!

지난 겨울 늘어난 식욕으로 인해 식사량을 줄이기가 쉽지 않다. 이런 경우에는 무리한 절식보다는 일일 섭취량을 1500kcal 이내로 줄이고, 주요 식단을 칼로리는 낮지만 영양과 맛은 높은 제철 식품으로 구성해보자.
1월에서 3월까지 제철인 우엉은 100g당 62kcal로, 우엉에 함유된 이눌린이 신장의 기능을 향상시켜 이뇨작용에 좋고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정장작용과 배변촉진 효과가 뛰어나다. 1월부터 4월까지 제철인 더덕은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원기 회복에 그만인데 100g당 55kcal로 열량은 낮지만 식이섬유소가 풍부하다. 2월의 제철 해산물에는 꼬막과 바지락이 있는데 각각 100g당 81kcal, 65kcal로 열량의 부담은 적지만, 꼬막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다이어트는 물론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고, 바지락은 열량은 물론 지방함량도 낮아 다이어트에 제격이며 철분이 풍부해 빈혈예방에도 효과적이다. 2월의 제철 과일에는 딸기와 한라봉이 대표적인데, 100g당 27kcal 밖에 되지 않는 딸기는 특히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항산화작용이 뛰어나다. 한라봉 역시 100g당 48kcal 정도로 열량에 부담이 적고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뛰어나 환절기에 제격인 과일이다.

▲ 지방흡입과 비만시술을 고려 중이라면, 지금이 최적기!

매년 반복되는 다이어트 실패와 요요로 인해 지방흡입과 비만시술 등을 고려하고 있다면 지금 이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여름 직전이 최적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비만시술이나 지방흡입은 여름이 시작되기 2~3달 전에는 진행하는 것이 좋다.

비침습적인 시술의 경우에는 문제가 덜하지만, 주사요법의 시술을 받게 되면 개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멍이나 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노출이 많은 여름보다는 겨울이나 봄에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지방흡입의 경우에는 지금 이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되는데 아무래도 여름철에는 수술 후 상처에 대한 염증이나 땀으로 인한 피부 질환, 위생상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지방흡입 후 빠른 회복과 탄력 개선을 위해 착용하게 되는 압박복이 얇은 옷을 입는 여름철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방흡입의 경우 수술 후 2~3개월이 지났을 때 가장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올 여름을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면, 지금 시작해야 한다.

<글 = 365mc 김하진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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