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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호흡기와 심장에 부담을 주고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일으키는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지난 2년간(2011년~2012년)의 초미세먼지 측정 분석 결과 수도권(25.2), 중부권(27.6), 남부권(24.1), 의왕(32.0), 인천(29.4), 춘천(27.8), 대구(25.7), 포항(24.0), 울산(22.2), 백령도(18.1), 제주권(14.9) 등 전국 11곳 중 6곳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넘었으며, 특히 서울의 경우 뉴욕(13.9)의 2배에 육박할 정도로 농도가 심각해 PM2.5 종합대책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단위: ㎍/㎥)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보다 작은 먼지로, 머리카락 직경의 최대 1/30에서 최소 1/200 수준 불과하다. 사람의 눈에는 거의 보이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말하는 미세먼지(PM 10, 지름 10㎛ 이하)보다 건강에 훨씬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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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는 주로 자동차나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며,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대부분 폐포까지 침투해 혈액과 폐에 염증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심장질환과 호흡기 질병 등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조기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과학원은 “자체 오염원이 적은 백령도에서 고농도가 자주 발생한 원인은 중국의 오염물질이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기 때문”이며 “수도권과 중부권의 경우 국외 영향뿐 아니라, 자동차, 난방 등 국내 오염원이 겨울철 증가하고, 대기정체현상도 빈번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미세먼지가 높은 날 지켜야 할 건강생활 수칙으로 △실외활동시 마스크, 보호안경, 모자 등 착용할 것 △창문을 닫고, 대청소 등은 자제할 것 △세면을 자주 하고, 흐르는 물에 코를 자주 씻을 것 △등산, 낚시, 싸이클링, 축구 등 오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필요시 수영, 요가 등 실내운동으로 대체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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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의학전문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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