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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직장암 수술 후 배변이 잦고 항문 통증이 심합니다. 최근에는 항문 쪽에 튀어나온 살이 만져지는데 다른 문제가 생긴 걸까요?

A. 직장암 수술 후 배변습관의 변화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직장암 수술로 직장의 일부나 대부분을 절제한 경우에는 대변을 저장했다가 모아서 배출하는 직장이 없어지면서 배변이 잦아지는데 심한 경우에는 하루에 서른 번 이상도 배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점점 나아지며 대개 수술 후 6개월까지 크게 좋아졌다가 2년까지는 서서히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중년가정주부중년가정주부

이렇게 배변이 잦다 보면 항문의 치핵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혹 그 부위가 찢어지는 치열이 생기기도 합니다.

일단 배변시에만 통증이 있다면 좌욕을 하면서 치핵 연고 등을 바르면 증상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40도 이하의 따뜻한 물에 항문을 포함한 엉덩이를 담그는 좌욕은 항문 부위 상처의 치유를 촉진시키고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평상시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면 다시 한번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글 = 대항병원 육의곤 부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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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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