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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남성들의 대표적인 고민거리인 ‘탈모’는 최근 연령층이 더욱 낮아지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탈모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소위 ‘젊은 아저씨’로 통하는 이들은, 비록 얼굴은 동안이라 하더라도, 벗겨진 이마 때문에 10살은 더 들어 보이는 외모를 지니고 있다. 이렇게 탈모 증세가 젊은 남성들에게도 증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 때문이다.

머리를감싸쥔남자머리를감싸쥔남자

특히 취업과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지루성 두피염 등을 유발 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게 되어 혈관이 수축돼 나이가 어려도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원형탈모는 대부분 증상이 일시적이고 급격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치료하면 빠른 효과를 볼 수 도 있다. 그러나 남성형 탈모증과 복합적으로 나타날 경우에는 탈모 전문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는 더더욱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처럼 수면이 부족할 경우에도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인체는 낮에 끊임없는 활동을 하며 활성 산소라는 것을 생성 하는데, 이러한 활성 산소는 세포핵의 유전자, 세포막, 그리고 미토콘드리아를 손상시킨다.

이러한 것들을 없애주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밤에는 숙면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와 같이 스트레스가 탈모에 주는 악영향은 일상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게 된다.

최근 이러한 탈모를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모발이식’이 근본적인 해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모발이식은 크게 절개법(FUSS)과 비절개(FUE)로 구분된다.

절개법은 뒷머리의 두피의 일부분을 절개해 모발이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방법으로, 피부를 박리한 후에 모근만 추출하며 절개한 부분은 다시 봉합을 해 티가 안 나도록 한다.

절개법과 비절개법은 채취과정이 다를 뿐 수술의 진행방법은 거의 동일하다. 먼저, FUE는 머리 뒤편의 안전지역에서 모발 공여부위를 삭발한 후 이식할 모낭을 채취해 바로 탈모부위에 심는 방법을 말한다.

FUE는 지름이 약 1mm 정도 되는 작은 펀치기로 모낭을 채취한다. 그러나 각각의 모낭 방향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각도를 맞추지 못하면 채취 시 모낭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므로,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서 고도의 기술과 더 많은 시간이 요구되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더욱 정밀한 FUE 장비들이 시술에 많이 사용되고 있고 발전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FUE와 FUSS를 비교하면 FUE의 장점은 비절개(FUSS)에 비해 공여부에 절개를 가하지 않으므로, 공여부의 통증이 덜하고, 흉터가 생기지 않으며, 절개법과 병용 시 더 많은 모발을 이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단점은 수술시간이 길어져 환자와 수술자가 더 힘들어지며, 길어진 수술시간으로 인해 가격이 비싸고, 생착률이 떨어지며, 공여 부위를 삭발하므로 주변머리가 자랄 때까지 미용상 문제가 될 수 있다.

물론 조기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다. 흡연과 음주 등 탈모를 유발하는 습관을 줄이고 두피와 모발건강에 좋은 검은콩, 미역 등의 블랙 푸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탈모가 의심된다면, 가까운 탈모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글 = 더블레스클리닉 윤효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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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근 의사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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