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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남자들이면 누구나 아침에 발기가 된 성기를 체험할 수 있다. 그것 때문에 남학생들의 경우 부모님의 기상소리에 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꾸물거리게 된다.
이렇게 불편한 아침 발기가 중년이상의 남성에게는 참으로 반갑기 그지 없다. 아직도 젊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면서 은근히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반대로 아침에 자기 성기가 반응이 없는 것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우울하다. 괜히 기분이 안 좋고 세상 사는 맛도 안 난다.

"요즘 아침에 일어나보면 전혀 반응이 없어요 이것도 발기부전인가요?"

상반신 탈의한 채 누워있는 남성상반신 탈의한 채 누워있는 남성

과연 그럴까?
야간음경발기 남성은 수면 중 자기의지와 상관없이 하루 3~5회, 80~90분 주기로 발기를 한다. 횟수는 나이가 증가한다고 감소되지는 않지만 총 발기시간이 줄어든다.
총 발기시간은 사춘기때 정점을 달했다가 그 이후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서서히 줄어든다.

그래서 아침에 발기가 안되어 있다고 해서 발기가 잘 안 된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단지, 연령증가로 인해 총 발기시간이 줄어 아침에까지 발기가 되어 있는 자신의 성기를 발견할 확률이 낮을 뿐이다.

사춘기 때는 수면시간의 약 40%, 노인의 경우에는 20% 정도가 총 발기시간이 분포하는 비율이다.

수면 중 야간음경발기는 심리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기에 심리적 원인인지 기질적 원인인지 구별하는데 용이하며, 법적인 소송이 걸렸을 때도 판단하는 한 지표가 된다. 물론 수면 중 야간발기를 검사하는 장비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집에서 자가 측정하는 간단한 방법도 있다.

* 자가측정방법: 잠들기 전 종이를 길다랗게 잘라 자기성기크기에 맞게 감고 풀로 붙인다. 아침에 깨어났을 때 종이가 찢어져 있는지 확인해본다.

<글 = 부산코넬비뇨기과 이윤길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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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길 코넬비뇨기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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