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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Q.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입니다. 최근 소변이 마려워 새벽에 일어나는 경우가 잦은데 막상 화장실을 가면 소변이 얼마 나오지 않고 자궁 쪽에 약간씩 통증이 느껴집니다. 어떤 질환인지 궁금합니다.

A. 빈뇨와 잔뇨감, 소변이 잘 안 나오는 느낌이 갑작스럽게 시작됐다면 우선 방광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배뇨통이나 혈뇨가 없고 소변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다른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먼저 방광의 기능적 문제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변의 저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과민성 방광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이란 방광근육의 과도한 수축이 그 원인이며 빈뇨(하루 8회 이상), 야간뇨(자기 전 혹은 자다가 깨서 소변을 보는 것),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절박뇨, 소변을 보고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잔뇨감)을 느끼며, 심하면 화장실을 가던 중에 참지 못하고 소변을 지리는 '절박성 요실금'을 호소하게 됩니다. 또한 가끔씩 아랫배가 뻐근한 느낌을 느끼기도 합니다.

고민하는 여성고민하는 여성

다음으로 골반근육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골반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 골반근육의 바닥 부위인 괄약근이 요도를 압박하게 되어 소변이 시원하게 배출되지 않거나 잔뇨감이 들 수 있습니다. 배뇨 증상 외에도 생리통, 성교통, 외음부의 불편감 등이 흔하게 동반됩니다. 추운 날씨, 정신적 스트레스, 생리, 성관계 등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며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아 전문적인 진료를 통해 치료해야 합니다.

우선 방광, 요도 및 골반근육에 대한 기능적인 평가가 필요하므로 여성비뇨기과를 방문하셔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도움말 = 하이닥 여성비뇨기과 상담의 최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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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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