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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우리나라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급성심근경색증의 치료가 세계적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3년 급성심근경색증 평가결과’에 따르면 급성심근경색증으로 병원도착 이후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통상 스텐트시술 또는 풍선확장술에 해당)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61분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심장학회에서 권고하고 있는 90분보다 30분가량 단축된 시간으로 우리나라 급성심근경색증 치료과정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평가는 막힌 심장혈관에 다시 피를 통하게 하는 시술이 정해진 시간 안에 신속히 시행되었는지, 약제 처방은 적절히 이루어졌는지 등 치료과정과 중증 상태를 반영한 입원 30일 내 사망률로 치료결과를 평가했고 입원 30일 내 사망률은 7.0%로 작년 대비 0.7%p 감소하여 한 해 동안 379명의 생명을 구한 효과를 냈다.

심장 그림심장 그림

◆ 50대 남성, 7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

급성심근경색증은 우리나라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질환이며, 식생활의 서구화 및 인구의 고령화로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가 증가하면서 심질환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남자는 50~59세 29.2%, 여자는 70~79세 40.5%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남자는 40대, 여자는 60대부터 발생률이 높아져 이 연령대 이후에는 특히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구성비를 살펴보면 남자가 71.1%, 여자가 28.9%로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이상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신속한 치료가 중요, 대형병원보다 가까운 병원으로

급성심근경색증이 나타날 수 있는 가슴통증 등 증상이 발생하면 먼 거리에 있는 유명 대형병원을 찾는 것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가까운 병원에서 신속한 치료를 받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구급차를 이용한 방문이 더 권장된다.

흉통 발생에서부터 병원도착까지의 시간(평균)은 140분이며 구급차 이용 시 122분, 미이용 시 175분으로 구급차를 이용한 경우가 53분 더 빨리 병원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나 구급차 이용이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도착까지의 시간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지역이 가장 오래 걸리고, 제주, 인천, 울산지역이 가장 빨리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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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의학전문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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