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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겨울방학이 되면 아들을 집에서는 포경수술에 대해 한 번쯤 고려해 보게 된다. 방학을 맞아 포경수술에 대해 병원에서 가장 많이 하는 궁금증을 소개한다.

1. 포경수술은 꼭 해야 하나요?

포경수술은 꼭 해야 하는 수술이 아니지만 수술받는 불편보다 수술을 받는 이점이 더 크다면 포경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포경수술의 이점으로는 성기위생상태가 좋아진다는 점과 성인인 경우 상대 여성의 생식기와 관련된 염증성 질환이 감소된다는 점이다. 또 발기시 포피가 젖혀지지 않는 경우 포경수술을 하면, 성감이 좋아질 수 있다.
일부에서는 사춘기 시작 무렵의 포경수술을 통해 귀두가 외부에 노출되면 성기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조루증과 관련해서 적절한 시기의 포경수술이 귀두민감도를 감소시켜 조루증을 예방하거나 완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미국에서 나온 연구자료에 의하면 포경수술을 한 경우 에이즈(AIDS)에 전염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포경수술의 이점은 포피에 덮인 귀두가 노출됨으로써 얻는 것이기 때문에 포경수술을 받지 않아도 귀두가 노출된 상태로 유지되는 경우 굳이 포경수술 받을 필요는 없다.

2. 포경수술은 언제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초등학교 남학생_포경수술은 어린이가 수술의 필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기가 좋은데, 보통 사춘기가 시작 무렵인 초등학교 5~6학년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초등학교 남학생_포경수술은 어린이가 수술의 필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기가 좋은데, 보통 사춘기가 시작 무렵인 초등학교 5~6학년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너무 어린 나이에 포경수술을 하는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이의 정신적 충격(trauma)이다.
따라서 어린이가 포경수술의 필요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기가 좋은데, 보통 사춘기가 시작 무렵인 초등학교 5~6학년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그 시기가 되면 귀두와 붙어 있는 포피가 쉽게 분리되기 때문에 수술 후에 아이의 통증도 심하지 않을 수 있다.
유아기나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는 샤워시 포피 안쪽으로 물이 들어가게 해서 위생관리를 해주면, 포피염 발생 가능성도 줄여주고, 나중에 포경수술을 시행할 때 귀두와 포피가 쉽게 분리되도록 도울 수 있다.

3. 포경수술의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과거에는 여분의 피부를 그대로 잘라내고 봉합하는 방식의 포경수술이 많이 시행됐는데, 최근에는 여분의 피부에서도 표피만 제거하고, 피하조직은 그대로 보존하여 출혈이 적고 상처회복이 빠른 슬리브(sleeve)방식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
남성수술에 대한 인식변화로 확대효과가 있는 포경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그런 포경수술을 '특수포경수술'이라고 한다.
특특수포경수술 중에 대표적인 것이 마는 포경수술인데, 마는 포경수술은 슬리브 포경수술시 발생하는 피하조직을 귀두 쪽으로 말아 올려 귀두 뒤쪽이 두툼하게 되도록 해 확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

4. 포경수술의 회복과정은?

슬리브방식의 포경수술의 경우 수술 후 2~3일이면 간단한 샤워가 가능하다. 샤워시에는 봉합상처에 힘을 가하지 말고 가볍게 흐르는 물로 씻어 내면 된다.
샤워시 상처에 묻은 비눗물은 상처회복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샤워 마지막에 흐르는 물로 씻어내야 한다.
물기는 수건으로 닦기 어렵기 때문에 드라이어를 사용해 말리면 상처를 건조하게 유지할 수 있다.
녹지 않는 실을 사용한 경우는 2주 전후에 실밥을 제거한다. 녹는 실의 경우 2주 전후로 온탕에 20~30분 정도 목욕을 하면 쉽게 제거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성관계는 4주 정도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5. 포경수술의 부작용은?

포경수술의 부작용으로 보통 일반 수술과 같이 출혈, 염증, 통증 과 같은 기본적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포피를 너무 많이 잘라낸 경우 발기시 피부가 땅기는 현상이 발생하여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반대로 포피를 충분히 잘라내지 못한 경우 포경수술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함몰음경인 경우에는 발기시와 평상시 성기길이차이가 크게 발생하는데, 포경수술은 발기시 성기길이를 기준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함몰음경에서는 포경수술 후에도 귀두가 덮이는 현상이 다소 발생할 수 있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오세권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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