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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출산으로 기능이 떨어진 몸을 회복시키는 산후조리는 소홀히 하면 평생 고생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특히 추운 겨울에 출산을 했다면 산후풍을 조심해야 하는 데, 산후풍은 출산 후에 나타나는 관절과 인대의 시린감, 통증,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을 말하며 출산 후 찬바람에 노출되거나 찬물에 손을 씻는 등의 행동으로 몸에 차가운 기운이 스며들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져있다.

출산을 하고 난 후 여성의 몸은 전체적으로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온몸의 뼈와 관절이 이완되고 자궁이나 골반의 상태도 매우 허약할 뿐만 아니라 출혈에 의한 손실 또한 크다. 이러한 상태에서 찬 바람을 맞거나 냉수 등이 몸에 닿으면 냉기가 곧장 아랫배 쪽으로 들어가 병적인 증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엄마와 아기엄마와 아기

또한 산후풍은 동양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서양인의 경우 전체적인 골격이 크고 골반 또한 크지만, 동양인의 경우 골격과 골반이 작아 출산 시 뼈와 관절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다. 산후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 중에는 영양보충을 적절히 하며 출산 후 적정 온도를 지키고 찬바람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 산후풍을 특히 주의해야 하는 산모

출산 시 출혈이 심했다거나 원래부터 몸이 허약했던 사람이라면 산후풍을 특히 주의해야 한다.

-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하여 출혈이 많았던 산모

- 분만 시 다른 산모에 비해 출혈이 심했던 산모

- 평소에 몸이 약했거나 임신 기간 중 몸이 약했던 산모

- 임신 기간 중 입덧이 심해 영양이 불균형했던 산모

◆ 산후풍을 예방하려면?

출산 후 허약해진 몸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온도와 영양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말초혈관이 가늘게 수축되어 혈액순환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몸은 항상 따뜻하게 하고, 이완된 뼈와 관절이 자리를 잘 잡아가도록 스트레칭을 자주 하며, 철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고른 영양을 섭취하면 산후풍을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 겨울철 출산 시 외출을 삼가고 외출이 필요한 경우 목도리, 장갑 등 착용하기

- 여름철 출산 시 더워도 냉수, 에어컨의 냉기 피하기

- 배는 항상 따뜻하게, 엎드려 누워있는 자세가 가장 좋아

- 음식은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종류로 고루 섭취하기

- 옷은 얇은 것으로 여러 겹 껴입고 속옷 자주 갈아입기

- 실내에서도 양말은 항시 착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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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의학전문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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