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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가려움증과 붉은 반점, 은백색의 각질, 진물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선의 이상으로 인해 피지의 분비량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습진 질환입니다.

◆ 지루성 두피염으로 비듬 심해지면 탈모로 진행될 수도

머리카락, 두피를 살피는 남성머리카락, 두피를 살피는 남성

특히, 두피에 발생한 지루성 피부염을 지루성 두피염이라고 하는데 지루성 두피염에 걸리면 두피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으로 인해 자주 긁게 되어 비듬이 더 많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비듬이 피지 배출을 막아 피지가 모근 안으로 역류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모낭과 모발의 결속력이 약화되어서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면서 탈모가 진행됩니다.

지루성 두피염은 흔히들 단순한 비듬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평소보다 비듬 양이 많고 ▲두피에 여드름처럼 뾰루지가 나고 빨갛게 짓물러 가려움증이 있거나 고름이 있다면 지루성 두피염입니다.

지루성 두피염은 머리만 잘 감는다고 해결되지 않고 탈모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일찍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열기(熱氣)는 피지의 분비를 자극하거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에 지루성 두피염을 앓고 있으면 두피에 열과 습도를 가할 수 있는 모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지루성 피부염 자극하는 원인은?

지루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스트레스와 피로 ▲불규칙한 생활 습관 ▲기름지거나 단 음식 ▲지나친 흡연 및 음주 등이 있는데 이 중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필요이상으로 활동하게 되며 피지분비를 왕성하게 만들어 증상이 악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지루성 피부염 치료를 이러한 면역력 교란을 일으키는 유발 인자를 제거하는 관점으로 봅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여름에는 땀이 피지선을 자극해서 피지를 과다 분비시킴으로써 악화되고, 겨울에는 건조해서 가려움증 및 각질을 유발함으로써 악화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겨울철 지루성 피부염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겨울에 피부가 건조한 이유는 날씨 탓도 있지만 난방 때문이기도 한데. 추우니까 난방을 틀고, 난방을 틀면 공기가 더 건조해지기 때문에 적당한 난방과 함께 건조해진 피부에의 수분 공급이 중요합니다. 피부에 적당량의 보습제를 하루에 한 두 번 가볍게 발라주거나 집이나 사무실에 가습기를 틀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글 = 생기한의원 박치영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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