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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피부의 정상적인 표피 세포는 약 28일을 주기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 건선이 생긴 부위는 이러한 정상적인 세포의 교체 기간보다 수배 빠르기 때문에 건선이 생기면 피부의 기존 세포가 미처 탈락하기도 전에 새 피부 세포가 과잉 증식하게 되어 하얀 비늘로 겹겹이 쌓여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진다.

건선은 주로 팔꿈치나 무릎에서 먼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온몸에 갑자기 생기거나, 혹은 손바닥, 발바닥에만 생겨나는 경우도 있는 등 다양한 부위부터 발병할 수 있다. 건선은 오늘날까지도 난치성 피부질환의 대명사라고 할 만큼 그 원인이나 치료가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는다.

건선은 면역체계에 이상이 발생한 자가면역성 질환이지, 감염성 질환이 아니기에 건선 환자와의 접촉이나 물건을 같이 사용한다고 전염되지는 않는다. 건선이 발병하는 요인은 스트레스, 과로, 감기, 상처, 기름진 음식 등이 있는데 이는 모두 한의학적으로 열기와 관련이 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과로를 했다고 건선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요인에 의해 건선이 생기는 분들은 이미 처음부터 건선 인자를 가지고 있었고 건선이 생길 조건이 되자 내제되어 있던 건선이 표면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손을 잡고 있는 모습손을 잡고 있는 모습

한의학적 관점에서의 건선의 근본적인 원인은 열기이기에 한의학에서는 전통적으로 이 열기를 땀으로 배출하여 치료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건선은 육류나 기름진 음식, 스트레스 등으로 몸속에 열기가 쌓이다가 결국 한계점에 도달하면 축적된 열들이 서서히 혹은 갑자기 피부에 몰려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건선을 단순한 피부 문제로 보지 않고 인체 내부의 문제가 피부에 나타난 것으로 보아 근본적 원인인 면역 기능을 개선하여 재발의 가능성을 낮추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 건선을 예방하는 방법 BEST 7

1. 너무 잦은 목욕이나 난방은 피한다.

2.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한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준다.

3.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서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해준다.

4. 겨울철에는 가습기를 틀어 실내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5. 음식은 기름기 있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자연식 위주로 섭취한다. 특히 술, 담배는 건선 발병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치료기간이 장기화 될 수 있어 금하는 것이 좋다.

6.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7.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글 = 생기한의원 유옥희 원장(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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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옥희 생기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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