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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청소년이 뇌진탕과 같은 외상성 뇌손상(Traumatic Brain Injury, TBI)을 입을 경우에 자살시도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캐나다 연구팀은 외상성 뇌손상과 정신건강의 상관관계를 찾기 위해 14~19세 사이의 청소년 9,000명의 자료를 조사했다. 토론토대학의 조교수인 가브리엘라 일리에는 “뇌진탕을 경험했던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집단 괴롭힘을 당하거나 사이버상에서 왕따가 될 가능성이 두 배 높았고,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이 세 배 높다”고 말했다.

운동하는청소년운동하는청소년

뇌진탕은 육안으로 구별할 수 있는 뚜렷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지만,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동시 다발적인 신경세포들의 기능 이상으로 일시적으로 뇌 기능(의식, 인지, 감각, 운동 등)의 감소 혹은 소실된 상태를 의미하는 진단명이다.

온타리오 학생의 마약 사용 및 건강조사(OSDUHS)의 책임자 로버트 만 박사는 “청소년 다섯 명 중의 한 명이 경미하거나, 심각한 외상성 뇌손상을 입는다”고 전하며 “아이들이 운동이나 놀이를 할 때 머리를 부딪쳐 외상성 뇌손상을 입을 수 있으니 교사, 부모가 방심하지 않고 아이들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과학잡지 플로스원(PLOS One)에 실렸으면 메디컬뉴스투데이가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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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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