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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급격하게 더워진 날씨로 반소매와 민소매를 입고 다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옷이 얇아짐에 따라 등 라인의 노출도 심해지는데 유독 등에 여드름이 많은 사람에게는 큰 고민거리이다. 등의 여드름은 화농성·좁쌀여드름으로 발생하는데 얼굴과는 달리 화장품으로 가리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등 여드름의 원인과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봤다.

등을 드러낸 여자등을 드러낸 여자

등 여드름이 생기는 일반적인 원인은 스트레스, 수면부족, 불규칙하고 청결치 못한 식습관 문제 등과 같은 잘못된 식생활습관의 누적된 요인이나 피부 외부적인 큰 변화 등에 의해 발생한다. 여기에 유전적인 문제, 호르몬, 생리현상 등의 여러 가지 문제들로 내분비계에 불순화가 찾아오고 피지의 양 증가 등이 발병 원인에 속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등 여드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국이나 흉터가 쉽게 가시지 않는다는 점이다. 등은 얼굴처럼 피지 분비가 왕성하지만, 각질이 두껍고 피부 재생이 느린 편이라 여드름이 신경 쓰여 손으로 긁거나 함부로 짜게 되면 여드름 흉터가 남고 색소침착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심장과 가까운 등 부위를 다른 부위에 비해 체내에 열이 많이 쌓여 발생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등 여드름이 생길 때 열을 제거해주는데 도움이 되는 황금, 황련, 어성초, 향부자 등의 한약을 통해서도 어혈과 열독을 제거해주는 것이 도움된다.

또한, 붉거나 검게 남은 등 여드름 자국은 천연 한방 스피큘과 솔루션 등을 이용해 두꺼운 각질층을 제거하는 치료를 한다. 이러한 천연 한방 필링은 색소침착을 없앨 뿐만 아니라 피부의 순환을 도와 피부재생을 원활히 한다.

평소에 식생활습관의 관리도 같이 하는 것이 도움된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은 꽉 조이는 옷을 피하며 되도록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게 좋다. 또한, 보디클렌저나 오일 등과 같은 화장품의 과도한 사용은 오히려 등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 너무 맵거나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항산화 효과가 있는 딸기, 토마토, 브로콜리, 당근, 푸른 잎 채소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된다.

<글 = 로담한의원 홍무석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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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무석 로담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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