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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적당한 신체운동이 아이의 두뇌 활동을 좋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리노이대학 심리학과 연구팀은 9~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뇌의 백질과 신체운동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신체운동을 한 아이일수록 머리가 좋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신체운동을 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백질’을 더 많이 가지고 있었다.

백질은 회백질 사이를 연결하는 신경섬유이며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백질이 많을수록 주의 집중력과 기억력과 두뇌 조직 간 연결성이 좋아진다고 알려졌다.

뛰어노는 아이들뛰어노는 아이들

이전까지의 연구는 해마 등 두뇌 특정 부분의 크기가 신체운동에 의해 어느 정도 영향을 받느냐에 초점을 맞췄지만, 일리노이대학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운동으로 건강이 좋아지면 백질을 통한 두뇌 속 신경 신호 전달 활동도 개선된다는데 주목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신체활동이 아이의 두뇌 활동과 학습능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로라 채덕-헤이먼 박사는 “건강에 따른 백질의 차이가 두뇌 인지능력의 차이를 가져오는 것으로 추측한다. 최근 학교 교과과정에서 체육 수업을 줄이거나 없애 학생들이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헤이먼 박사는 유산소 운동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의 백질 변화와 학업 성적 간의 연관성을 밝힐 연구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신경과학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휴먼 뉴오사이언스(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에 실렸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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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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