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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방과 후 1시간 동안 신체활동 하면 인지기능을 두 배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채플힐 캠퍼스 공공보건학과 연구팀은 만 7~9세 아동 221명을 임의로 선정해 9개월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에 참여한 어린이를 방과 후 1시간 동안 또래 아이들과 운동 등 다양한 신체활동을 하도록 하고 방과 후 운동을 하지 않은 아이들과 뇌의 활동, 집중력, 인지기능 등을 비교해 연구했다.

노는 아이노는 아이

연구 결과, 방과 후 신체활동을 하는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인지기능에서 무려 두 배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방과 후 신체활동 참여 횟수와 인지능력은 비례했다. 방과 후 신체활동을 꾸준히 한 어린이일수록 인지기능 향상이 도드라졌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꾸준히 하면 인지와 관련 있는 뇌 영역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전의 연구에 따르면 신체활동은 어린이의 뼈,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며 콜레스테롤 수치나 혈압을 조절하는데 좋다. 또한, 2012년 연구에서는 하루에 단 20분 운동하는 것만으로 학업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진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여기에 더해 뇌 기능까지 향상시켜준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를 주도한 찰스 힐먼 박사는 “아이들이 방과 후 1시간 정도 신체활동 하는 것은 인지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집중력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이들이 또래와 함께 어울리는 과정이 인지기능과 집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들은 신체활동을 함으로써 친구를 만들고 사회적 활동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저널(Journal Pediatrics)’에 실렸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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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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