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고 교육수준이 향상되었지만, 여성들의 건강에는 오히려 적신호가 켜졌다. 과도한 음주와 높아진 여성 흡연율, 무리한 다이어트로 생긴 영양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늘고 있는 것이 그 이유인데 특히 패션과 미용에 민감한 여성들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다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노출 패션과 몸에 꽉 끼는 스키니진, 하이힐 등의 패션이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지적한다.

◆ 여성들이 주의해야 할 질환 3

신상 구두를 보고 놀라는 여자신상 구두를 보고 놀라는 여자

1. 내성 발톱

여성의 경우 평소 앞 코가 좁아 발가락이 꽉 조이는 하이힐 등을 오래 신을 때 내성 발톱이 잘 생길 수 있다. 내성 발톱은 평소의 생활습관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20∼30대 젊은 층은 발톱에 부담을 주는 부적절한 신발과 발톱질환이 있는 상태에서의 무리한 운동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내성 발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이 편한 신발을 선택하고, 굽이 너무 높거나 신발 앞 코가 좁고 뾰족한 구두, 특히 체중이 발가락에 집중되는 하이힐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발톱은 조금 길게, 일직선으로 잘라주는 것이 도움된다. 무좀도 내성 발톱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평소 발을 청결하고 건조하게 관리해 무좀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한다.

2. 조갑박리증

요즘 네일아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자극성이 강한 매니큐어와 아세톤을 지속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조갑박리증이 많이 생기고 있다. 조갑박리증은 손발톱의 표면장력이 약해지면서 손발톱이 하부 피부와 떨어지며 변색하거나 약화한 증상을 말한다. 대부분 손발톱의 끝 부분에서 시작되어 점점 안쪽으로 진행되는 조갑박리증은 난치성 피부 질환 중 하나로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지나친 네일아트는 지양하고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된다. 조갑박리증이 생겼다면 세제, 약품 등을 만질 경우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손톱을 최대한 짧게 깎는 것이 중요하다. 손을 씻은 후에는 물기를 꼼꼼히 닦고, 영양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는 하지의 정맥 혈관 벽이 약해지거나 정맥 내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이 손상되어 정맥혈관이 늘어나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질환이다. 오랜 시간 서 있는 서비스직, 사무직, 가족력 등으로 많이 발생하던 하지정맥류는 최근 여성들 사이에 유행하는 스키니진, 압박스타킹, 부츠, 가죽 의류 등 종아리 전체를 감싸는 패션들이 다리 부분의 혈관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면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정맥류는 예방이 최우선이다. 혈액의 순환을 방해하지 않는 편안한 의복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오랜 시간 근무할 때 한 시간에 한 번씩 자세를 바꿔주고 특히 다리를 꼬지 않는 것이 좋다. 취침 시에도 다리 베개 등을 이용해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놓고 자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