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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모발이식 수술의 결과가 드라마틱하고 수술하는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수술이 탈모인들이 찾는 탈출구가 되고 있다. 수술만 하면 탈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병원을 찾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수술을 하고도 심은 머리카락이 다 올라왔는데도 탈모상태가 크게 변화되지 않는 경우가 있음에도 수술이 강행되고 있어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

모발이식수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첫째는 심은 모낭세포에서 머리카락이 다 나와야 한다. 이것은 병원에서 수술을 통해서 결과로 약속한 것이니 당연히 나와야 한다. 둘째는 기존의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고 잘 버텨 줘야 한다.

탈모를 호소하는 남성탈모를 호소하는 남성

이 두 가지가 충족된다면 수술은 성공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 기존의 머리카락이 버티는 것은 한계가 온다. 한계가 오더라도 이제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비절개 모낭단위채취술로 천모 단위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한 시점에 적절히 밀도 보강을 해주면 된다. 셋째는 기존의 머리카락들이 가늘어지지 않아야 한다. 세가지 요건이 충족되면 수술은 매우 성공적이다.

하지만 세 번째 머리카락이 굵기를 유지하지 못하는 탈모유형이 있기 때문에 이를 경우 수술을 시행하기 전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과 세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탈모의 유형 중 유전적 요인만이 아니라 각종 스트레스나 다른 외적 요인에 의해서 오는 탈모의 경우 머리 전체적인 가늘어짐이 오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수술을 서둘러 해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이런 유형이라고 판단된다면 수술 전 6개월에서 12개월간 약물치료와 두피 케어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선행 할 필요성이 있다. 수술을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수술 하고 난 다음에도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요한다.

모발이식수술, 다른 사람이 해서 성공했다고 나도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제대로 알고 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 심어서 나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머리카락의 굵기 이다.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받아 보길 권한다.

<글 = 임피리얼팰리스피부과의원 조보현 원장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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