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헬시라이프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막판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면, 편안한 마음가짐이 중요한 시점이다. 수험생의 간식을 고민한다면 두뇌 활동에 도움을 주는 호두의 효능을 주목하자.

호두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뇌의 노화를 억제하고 기억력 향상에 좋고 ▲’비타민 E’는 대표적인 항산화제로 눈의 피로도를 낮춰주고 푸석해지기 쉬운 수험생의 피부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레즈베라트롤’은 운동이 부족한 수험생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를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다. 산화 스트레스는 세포를 파괴하고 피로도를 증가시키는 프리라디칼이 인체의 항산화 시스템보다 우위로 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호두호두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식품영양학과 로저 클레멘스 교수 연구진은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한 호두가 포함된 식단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알츠하이머 병과 치매 등을 예방하고, 기억력 증진에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호두에서 발견된 멜라토닌 성분을 언급하며 "호두에 28g엔 멜라토닌이 약 1mg정도 들어있어 숙면을 유도하는데도 유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영양학회지(British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실린 논문에서도 호두가 추론능력 향상에는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앤드루스 대학(Andrews University) 연구팀은 호두가 추론능력(참과 거짓을 유추해내는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샤일라 G. 웨스트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생물 행동 건강학 교수는 “스트레스에 과장된 생물학적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심장 질환의 고위험자”라며 “식물 원료에서부터의 오메가-3 지방산이 스트레스의 심혈관계 반응을 무디게 하는 것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호두는 열량이 100g당 650kcal로 다소 높은 편이기 때문에 하루 8알의 권장량을 지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호두를 고를 때는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이 좋은 호두이며, 구멍이 있으면 벌레가 있을 수 있으므로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호두는 지방성분이 많아 쉽게 산패할 수 있으므로 오랜 기간 두고 먹을 경우 껍질째 판매하는 호두를 구매하여 먹을 때마다 까먹는 것이 좋고, 껍질을 깐 호두는 속껍질이 붙어있는 상태에서 밀폐용기에 담아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하여 냉동고에서 보관하면 신선함이 좀 더 오래 유지된다.
호두를 까기 어려울 때는 찜통에 살짝 찌어 먹으면 알맹이가 쉽게 분리된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