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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찬바람이 부는 가을과 겨울이 되면 얼굴이 유달리 ‘홍당무’처럼 붉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얼굴, 목,
가슴, 부위의 피부가 쉽게 붉어지고 그 상태가 오래가는 증상을 안면홍조라고 한다.

30대 이상의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고 갱년기의 대표 질환으로 꼽히기도 하는 안면홍조는 폐경기 여성의 2/3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의 얼굴에는 다른 신체 부위보다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자극을 받으면 얼굴의 혈관이 확장되어 모세혈관을 통해 피가 많이 모여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붉어지고 유난히 오랫동안 지속한다면 안면홍조라고 할 수 있다. 안면홍조로 인해 모세혈관의 수축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순환과 피부 대사 작용이 저하되므로 치료를 통해 교정해야 한다.

안면홍조안면홍조

안면홍조는 스테로이드성 연고 남용, 여드름이나 알레르기 피부염, 폐경기 여성, 진피가 얇고 피부가 흰 사람 등에게서 잘 나타난다.

안면홍조가 심하면 단기간 에스트로겐 호르몬 치료도 고려해 볼 만하다. 치료 기간은 2~3년 정도다. 1~2년 투약 후에 점차 용량을 줄이고 보통 5년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안면홍조의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콩류를 중심으로 한 식사, 이소플라본 보충제, 블랙코호시, 비타민 E 섭취가 효과적이다.

또한, 잦은 사우나나 자극적인 세안, 무리한 각질제거는 피하고, 자극적인 음식은 멀리하며 무리하게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커피나 콜라 등의 카페인 음식과 치즈, 초콜릿, 술 담배는 안면홍조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추운 날씨에는 마스크와 따뜻한 옷차림을 하고 추운 곳에 너무 오래 있지 않도록 하고, 자외선은 모세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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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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