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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몸에 무리가 가는 건지 괜찮은건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17년 10월에 당화혈색소 8.2%로 당뇨 확진 받고 이후부터 메포민 500mg 복용하며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올 3월에는 당화혈색소 5.2% 결과를 받았습니다.
현재 체질량 지수는 20.5 정도 유지 중이구요.

그런데 평상시 식후 혈당이 105~120 사이가 나오는데
어느날은 식후 92가 나오는 날이 있어서
유심히 살펴 보니
식후에 귤 같은 단순당을 한 두 조각 먹으면 평소 식후 운동을 해도 안나오던 수치가 운동을 하지 않아도 92가 나옵니다.
단순당이라 인슐린 분비가 순간 촉진 되서 그러는것 같은데
이렇게 인슐린이 순간 많이 분비 되도 췌장에는 무리가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정상인처럼 식후 혈당이 나와서 좋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하거든요.

몸에 무리가 가는 건지 괜찮은건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Re : 17년 10월에 당화혈색소 8.2%로 당뇨 확진 받고 ...
송유준
송유준[전문의] (사)대한산업보건협회남부산의원
하이닥 스코어: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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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직업환경의학과 상담의 송유준 입니다.

식후의 혈당을 결정하는 주된 요인은 총 당질 섭취량이지만, 어떤 식품을 섭취하느냐에 따라 같은 당질 섭취량이라도 식후의 혈당 측정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순당으로 알려져 있는 simple carbohydrates 를 섭취할 경우 그 화학적 구조가 단순함으로 인해 체내에서 쉽게 에너지로 사용되게 되고, 이러한 작용으로 인해 혈당이 단기간에 상승하며 이로 인해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편 상대적으로 더욱 복잡한 구조를 가진 complex carbohydrates의 경우 그 구조가 복잡함으로 인해 분해되는 시간이 오래 걸려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늦춰지게 됩니다.

다만 당뇨 등의 만성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탄수화물의 구조를 가지고 논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당지수( glycemic index ) 라고 하는 수치를 참고하셔서 그 수치가 낮은 식품을 섭취하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당뇨 관리를 하시는 것에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질문자님의 경우처럼 귤 한두조각 정도의 섭취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므로 적절히 섭취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