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163cm에 53kg인 여대생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 고등학교 때 살이 차근차근 계속 쪄서 날씬했던 적이 없었고 고 3때 엄청나게 살이 쪄 77kg까지 나갔습니다. 76.9라는 숫자를 보고 놀란 이후 재지 않았으니 어쩌면 그보다 많이 나갔을지도 모릅니다. 대학에 들어가며 두달만에 이악물고 다이어트를 하여 15키로 정도 감량에 성공했으나 이후 5키로씩 찌고 빼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집착이 생기고 다이어트를 계속 하여 현재 몸무게에 도달했습니다. 최대치로부터 약 24키로를 뺀 자신이 자랑스럽지만 한편으론 불안합니다. 52나 그보다 적은 수치를 보면 행복하지만 54라는 숫자를 보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것만 같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근 이틀간은 차라리 게워내고 맘이 편해지고 싶어서 구토를 유도했는데 옆에서 거식증이 아니냐 말을 합니다. 찾아보니 증상 중 하나는 공감이 되었는데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여전히 너무나도 뚱뚱하다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요새는 많이 빠졌다, 날씬하다, 말랐다까지도 듣지만 제가 보는 제 모습은 여전히 뚱뚱합니다. 제가 질문하고 싶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Q1. 먹고 싶은 것은 너무나도 많은데 그저 내 몸에 흡수시키기가 싫은 것도 거식증 증상에 해당하나요? 거식증의 경우 먹고 싶다는 생각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Q2. 현재 제 상태가 거식증, 혹은 강박관념에 해당하나요?
Q3. 거식증 진단 요소에는 저체중이라는 요소도 있던데 몸무게가 많이 나가도 거식증 판정을 받을 수도 있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적절한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