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악몽만 꾸는거면 모르겠습니다만, 엄마가 술 마시고 절 때리려고 했던 그 기억들을 악몽으로 꾸게 돼요. 원래 가정폭력이 좀 심해서 경찰도 왔다가고 저도 교육청에서 지원해주는 상담사도 만나보고 했었거든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그 안좋은 기억들이 계속 악몽으로 나타나요... 낮잠 잘때나 그냥 잘때나 이런 악몽때문에 끝이 늘 뒤숭수애요. 없던 얘기불안도 생겨요. 엄마가 술 마시는 모습만 봐도 혹시 날 해치지 않을까 뭐 이런 생각들이요.
엄마가 절 극한 상황으로 몰아낼때면 전 공황발작 와서 응급실 자주 실려갔었거든요. 과호흡이 심해서 동맥혈 검사 했을떄 검사 결과가 많이 안좋다고 했었어요.
전신과 치료를 좀 받아보고 싶지만 재정적인 이유도 있고 집에서는 너무 심하게 반대해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태에요....
어떻게 해야 악몽을 꾸지 않을 수 있을까요? 고3인데 이런 스트레스까지 있으니까 견디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