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영양상담사 김계진 입니다.
체중이 감소하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병원 방문을 권합니다.
혈당이 너무 높아서 체중이 빠지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하고 그에 따라 피료방법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당뇨가 있으시기 때문에 만약 혈당이 180mg/dl 이상으로 지속된다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어야 하는 혈액 내 포도당이 이용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빠져 나오면서 체중이 빠지기도 합니다.
만약 혈당 측정이 가능하시다면, 공복혈당이나 식전 혈당을 측정하셔서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가 아닌지 점검하시고 공복이나 식전 혈당이 180mg/dl 이상으로 계속 측정되신다면 주치의를 방문하셔서 혈당 조절을 위한 약 용량 등 처방을 받으셔야 합니다.
혈당을 정상범위로 잘 조절하셔야 섭취하신 식사가 제대로 몸에 영양소로 작용하여 체중이 다시 증가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드시는 식사를 다시 한번 점검하셔서, 혈당이 올라갈 만한 식사를 하고 계신지 확인하십시오.
당뇨는 드시는 식사 중 탄수화물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습니다.
탄수화물 식품을 많이 드시면 혈당이 올라갑니다.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복합 탄수화물을 드시면 섬유소에 의해 포도당 흡수가 지연되어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지만 섬유소가 적거나 없은 단순당이 많이 함유되거나 가공된 탄수화물 식품을 드시면 혈당이 많이 빨리 올라갑니다.
따라서, 설탕이나 꿀 등의 단 맛이 많은 음식을 자주 드시거나, 잡곡이나 통밀 대신 백미나 떡, 밀가루 등의 음식을 자주 드시면 혈당이 많이 빨리 올라갑니다.
과일을 많이 드시는 것도 혈당 상승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과일도 한번에 드시는 분량도 조절하고 하루 전체 드시는 분량도 1개 이내로 조절하셔야 합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로 인한 체중 감소라면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당을 낮추는 방법도 병행하셔야 합니다.
식사 조절과 함께 혈당이 일정하게 조절되는 효과를 위해 가벼운 걷기나 실내 자전거, 수영 등의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해서 주 3회 이상 운동을 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먼저 체중이 빠지는 원인의 파악이 중요하므로 병원을 꼭 방문하여 검사와 전문의의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