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오종석 입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정상에서도 전신의 관절이 이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임신의 유지에도 관여하고 출산시에도 태아가 산도를 통과할 때 용이하게 해줍니다.

분만과 연관해서 발생하는 치골 결합의 분리는 대부분의 경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도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령 정형외과에 입원한다고 하더라도 지금처럼 골반 부위 압박밴드를 하면서 보존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다만, 의뢰하신 분의 경우 초기에 20mm 정도 치골 결합이 분리되었다고 하셨는데 벌어진 정도가
작은 편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벌어진 정도의 분류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의사들마다 이견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x-ray 검사를 통해 줄어드는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통증은 산후 약 8주 내에는 대부분이 소실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정복의 실패, 이개(벌어짐)의 재발 혹은 증상이 지속적인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일단 지금처럼 보존적 치료를 받으시고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질문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