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질문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ㅠ

제가 일주일전부터 세레타이드랑 벤토린+ 병원에서 처방해준 알약 먹고있는데요

첨엔 괜찮다가 저번주 토요일 실수로 술먹고 한 3시간후인데 완벽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알약을 먹었다가

응급실을 간적이 있거든요

그때 심전도검사에서 심방과 심실이 어긋나게 뛴다고 했는데 제가 정신도없고 여튼 그래서 술먹고 약먹었단 말은 안했어요.. 약 복용중 이라고는 했는데 천식약이라는 말은 자세히 안했고..

그때 링겔맞고 퇴원하니까 괜찮아졌었는데

알약은 왠지 또 아플까봐 무서워서 하루 안먹었고 벤토린은 별로 응급상황 없어서 안했고 세레타이드는 계속 하루 한번 또는 두번 흡입했는데 심장이 자꾸 쿵쾅쿵쾅 뛰어요 ㅠㅠ 손발이 식은땀도 자꾸 나구요

저리는 느낌도 가끔 있고 손은 많이 떨리는듯 해요..가만히 있으면 모르지만 손을 사용할때 확실히 느껴져요

근데 이 증상이 세레타이드 흡입하고 바로 나타났다가 없어지는게 아니고

거의 하루종일 그래요... 보통 새벽에 심하구요 ㅠㅠ

근데 보통 이런 증상일때는 그냥 심장뛰는거, 손발식은땀, 떨리고 저리는거만 있었는데

오늘 새벽에 제가 일기를 쓰고있었거든요? 근데 요새 힘든일이 좀 있어서

그 내용을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감정조절이 안되는거에요 ㅠㅠ 저 살면서 이런적 한번도 없거든요 ㅠㅠ

막 예전같았으면 잘 될거야!!!하고 넘겼던걸 요번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내가 왜 살아야하나싶고

그러면서 심장뛰고 손발저리고 손떨리고 땀나고 또 난리가 난거에요 ㅠㅠㅠ

이러다 제가 왠지 돌발적인 행동을 할것 같아서 억지로 힘들게 딴생각하고 좋은생각 웃긴생각 하고

겨우 진정되서 잠들었는데... 제가 약 처방받은 병원에 전화해보니

정신적인 문제는 세레타이드 부작용이 아니라고는 하시는데...

이런일 없던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정신과에 상담을 받아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