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의 김명석입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500원짜리 동전 크기 이하의 물건은 별 탈 없이 소화기관을 지나서 대변으로 배출됩니다. 압정, 못핀, 핀, 유리조각, 바늘 등 아무리 뾰족한 물건이라도 쉽게 장점막을 파고 들수 없습니다. 우리 장은 예민해서 뾰족한 것이 닿으면 움츠려 들어서 피합니다. 또한 파고 들어도 자동으로 점막 밖으로 밀어내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절로 다시 장안으로 밀려나옵니다. 생각과는 달리 이런 물건들이 항문을 찢어서 출혈을 일으킬 가능성도 매우 희박합니다. 치질이 있는 환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봤다는 일본 할머니 이야기는 신빙성이 매우 낮습니다. 그 가능성이 너무 낮기 때문입니다. 단단한 바늘도 장점막을 뚫고 혈관속으로 쏙 들어가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또한 작은 바늘 끝때문에 사망했다는 것도 가능성이 거의 신빙성이 없습니다. 그냥 떠도는 얘기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