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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잠을잘때 입으로 숨을쉽니다



제가 3년전부터인가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며 잠을 자기 시작했습니다.

코로 숨을쉬면 뭔가 답답한반면 입으로 숨을쉬는게 더 편해서 그렇게 잠을 자왔는데, 신문, 인터넷 뉴스를 보던 중 입으로 숨쉬는게 몸에 않좋다고 들었습니다. 최근에 알았는데 자고 일어나서 침을 뱉어보면 검붉은색 가래가 섞여나옵니다(흡연은 한번도 안했을뿐더러 담배연기 근처에도 안갑니다).

그래서 며칠전부터 코로 숨을쉬며 잠을 자려는 습관을 들여보려고했지만 잘 안되네요.

코가 완전히 막힌건 아니고 잠을잘때 한쪽 코가 살짝 막혀 숨을 쉴때 약간 불편하기도 하고, 여름이라 그런지 코로 숨을 쉴때 더운 공기가 코에 들어가서 답답하네요. 한마디로 코가 완전히 뻥 뚤려 편한 느낌은 아닙니다.

반면 입으로 숨을쉴땐 훨씬 편하고요.

어떻게하면 코로 숨을쉬게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을까요?


답변

Re: 구강호흡
홍일희
홍일희[전문의] 서울수면의원
하이닥 스코어: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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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홍일희 입니다.

누구나 다 코로 숨을 쉬는게 정상적입니다. 공기가 코를 통과하면서 온도조절 습도조절이 일어나 우리 몸에 맞게 조절이 되기 때문입니다. 코에 저항값이 3배 이상 증가하거나 수면 중 호흡장애 등 다른 질환이 동반되어 체내에 이산화탄소가 쌓이게되면 구강호흡을 하게됩니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따져 구강호흡이 비강호흡으로 바꿔주어야만 자연스럽게 입이 다물어집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온도/습도 조절을 해주어서 코로 숨쉬기가 편하게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찬공기에 노출되거나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면 코에 저항값이 증가되어 구강호흡을 하게됩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면 구조적이나 기능적으로 좁아진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입을 다물기위해서는 코안에 상태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염이 있거나 부비동염이 있거나 비중격에 만곡이 있다면 코에 저향값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코를 지나 목젖이나 편도, 혀뿌리 쪽에 좁은 데가 있다면 좁은 곳을 해결해주어야 제대로 코로 숨을 쉴 수가 있습니다.

또한 습관화된 구강호흡이 있을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다시 코로 숨을 쉬는 것을 배우는 기간은 약3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셔서 구조적으로 좁아진 데는 없는지 먼저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