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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대머리될까봐 걱정입니다


- 성별 : 남
- 혈압 :
- 키/체중 :  175 cm /  65 kg
- 가족력(가족, 친척의 건강, 질환 등) : 아버지, 외할아버지
- 과거병력 :
- 상담과 관련된 주요 증상, 의심 질환명 :
- 상담내용 :

저는 30대 초반의 직장인입니다. 아버님이랑 외할아버지가 탈모가 있으셨고 20대 초반부터 탈모가 정수리랑 이마로 나타나기 시작해서 20대 중반부터 피부과에서 먹는약이랑 바르는 약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대도 나이에 비해서는 훨씬 이마라인도 뒤로 후퇴한것 같고 정수리쪽도 갈수록 탈모가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모발이식을 해볼까 고민도 많이했었는데 한방으로 탈모를 고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상담글 올려봅니다.
최근 직장문제로 스트레스많이 받고 음주도 많이 해서 그런지요즘 부쩍 더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느낌이라 대머리될까봐 걱정이 많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베개에도 제법 많고 특히 샴푸하고나서는 세면대에 많이 빠져있습니다.
한방으로는 어떻게 대머리치료를 하는지 그리고 대략적인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궁금합니다
아. 마지막으로 피부과에서 먹는약은 계속 먹어야하는지도 궁금하네요..
부작용같은건 없을까요? 피부과 선생님은 별이상없고 계속 먹어야한다고하는데..
질문이 좀 많습니다.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Re: 대머리될까봐 걱정입니다
정기영
정기영[한의사] 더봄한의원
하이닥 스코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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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정기영 입니다.

탈모로 인해 걱정이 많아 보이셔서 안타깝습니다.
무엇보다 제 답변을 통해 조금의 위안이라도 생기시길 바랍니다.
질문주신 부분에 대해 차례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김**님의 경우 아버님과 외조부님께서 탈모가 있으셨던 것으로 보아 유전성 남성탈모로 보여집니다. 다만 유전성경향이 있더라도 무조건 탈모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유전경향이 없는 경우에 비하여 탈모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유전경향의 탈모는 40대이후에는 예방, 치료가 어렵습니다. 유전이란게 운명은 아니지만, 40대 이후에서는 치료에도 탈모진행정도에만 영향을 줄뿐이지 회복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전경향의 남성탈모는 완치개념이 없습니다.
다면 2~30대까지, 때로는 40대까지 풍성한 모발을 유지하고, 이후 탈모가 진행하더라도 보다 덜 진행할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목표가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2~30대에는 기존의 풍성한 모발을 유지해야겠죠? 그래서 치료가 필요한 것입니다.

1.한방적으로 어떻게 대머리치료를 하는지 그리고 대략적인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궁금합니다.
 =>양방의 남성형탈모치료는 크게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제품명의 차이는 있겠지만 김**님이 지금 복용하고 바르는 두가지 약품 모두 이 두가지일것입니다. 프로페시아는 남성전립선치료 부작용, 미녹시딜은 고혈압치료부작용의 결과로 만들어진 탈모치료제로 대중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함께 평생사용을 하여야하며 약간의 부작용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탈모한의원의 치료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집니다.
탈모의 원인이자 진행을 촉진시키는 몸의 문제를 해결하는 "몸치료"와 직접적으로 탈모가 진행중인 "두피-모발의 치료" 입니다.
그중에서 피부과와 탈모클리닉의 치료에 비해 특징적인 것이 "몸치료"입니다.
탈모의 원인을 단순히 두피나 모발의 문제로 보지않고 전체적인 몸의 이상(기혈순환의 이상이나 오장육부의 기능이상)에 기인한다고 보고 탈모환자의 체질과 몸에 나타나는 증상을 중심으로 탈모를 치료하게됩니다. 쉽게 생각하면 미녹시딜의 사용이 두피혈관을 확장시켜 모발생성에 도움을 주게되는데 두피혈관을 약을 발라 확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왜 두피쪽으로 혈행순환에 장해가 생기는지 환자 개개인의 몸에서 본원인을 찾아서 몸상태를 개선시켜 스스로 두피쪽으로의 혈행을 원활하게할 수 있도록하는 치료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경희봄한의원에서는  체질별한약복용, 약침요법, 침치료, 체질별 식이 및 생활습관교정을 통해 몸치료를 하게됩니다.
간략하게 말해서 체질별 탕약, 침치료, 체질별 식이-생활요법으로 몸치료하는 것이 탈모의 원인을 해결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용문제는 탈모상태에 따라 치료내용(미발음, 미발단, 면역약침, 미발침, 홈케어)과 치료기간이 정해지며 그에 따라 치료료비용은 달라지겠지요.
아쉽지만, 남성탈모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부담이 더 크십니다.
몸상태와 탈모상태에 따라 필요한 모든 치료를 받으시면 좋겠지만, 개인상황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니, 내원하셔서 검사, 상담하시면 되겠습니다

피부과에서 먹는약은 계속 먹어야하는지.....
=>프로페시아는 복용 중단시 효과가 지속되지않고 탈모가 다시 진행되는 것이 최대단점으로 지속적인 사용이 필요합니다. 성기능장애 및 여성형유방 등의 단점이 일부 있는것은 사실이나 현재까지 복용상 문제가 없으셨다면 지속적인 사용은 무방하리라 보여집니다. 
다만 말씀드린 단점과 부작용의 문제로 환자들에게 벼로 권하지는않는 편입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이**님이 말씀하셨듯이 두가지 약품을 사용중임에도 탈모가 진행된다면 대중적인 프로페시아나 미녹시딜의 사용이 효과를 가지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지며 탈모의 원인이 단순히 유전적요인만이 아니라 개인별 증상별로 매우 다양한 원인을 가지기 때문에 한의학적인 치료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생활습관의 문제 역시 지금의 탈모에 많은 영향을 보이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건강한 생활(스트레스의 효과적인 조절, 충분한 수면, 알맞은 영양섭취, 운동, 금주 등)은 탈모예방에 더없이 중요하도니 이런 부분의 수정부터 지켜나가셔야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말씀드린 부분이 고민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