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의 조혈기관(혈액 내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을 만드는 곳)은 다른 기관과 마찬가지로 항상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서 혈액의 정상치는 연령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어른에 비해 외부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감염, 영양 장애, 독성 물질에 대하여 골수뿐만 아니라 간·비장·림프절 같은 골수 외 조혈기관에까지 반응을 일으켜 이것이 말초혈액에 반영됩니다.

백혈구도 적혈구와 마찬가지로 생후 1년 동안에 생리적으로 변동을 보입니다. 백혈구 백분율에서 출생시에는 호중구가 주로 많지만 생후 3주까지는 호중구는 감소되어 나머지 생후 1년 간과 유아기에는 전체의 50% 미만이 됩니다. 6세가 되면 호중구가 50%를 차지하며 그 이후는 성인이 될 때까지 50~60%를 유지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 호중구 감소증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감염: 바이러스성 감염(홍역, 돌발진, 풍진, 전염성 간염), 세균성 감염(장티푸스), 원충성 감염(말라리아)
-약물 또는 독물: 정신안정제(chlorpromazine), dilantin, tridione, mesantoin, propylthiouracil, aminopyrine, dipyrone, penicillin, benzol 유도체, chloramphenicol, DDT
-항암제 치료 후 혈액 질환: 무과립구증(agranulocytosis),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거적아구성 빈혈, 골수노성 빈혈, 비장 비대에 의한 호중구 감소증(비기능 항진증), 울혈성 거비증(Banti병)
-중증 감염의 말기 또는 악액질(cachexia): 결핵·폐렴·패혈증(특히 신생아) ,혈청병, 선천성, 호중구 감소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