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어린 영아나 소아들에게 흔한 습진으로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운 것이 주 증상입니다.

유발 기전은 명확하지 않으나 알레르기나 면역 기능의 이상에 의하여 발생된다고 합니다. 발병은 생후 2~3개월에 시작하여 90%는 5세 내에 발병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토피 피부염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좋아지는 경향이 있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는 성인이 될 때까지도 병이 지속될 수 있으며 동일한 알레르기 질환인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을 함께 앓는 수가 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이라고 하니까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시기는 지난 것 같습니다. 기침이나 재채기, 콧물등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함께 있지 않는지 관찰하여 보시고 이런 증상이 있으면 조기에 치료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근래에는 아토피 피부염이 인체의 면역 기능 조절의 이상에 의하여 유발된다는 가설하에 이러한 면역 기능 이상을 교정하여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려는 시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치료 방법들은 현재 그 효과나 부작용이 소아에게서 명확이 입증되어 있지 않으며 그 효과 역시 개인 차이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