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이자)은 명치 끝과 배꼽 사이에 있는 소화기관이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를 분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등의 호르몬도 분비한다. 머리, 몸통, 꼬리,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십이지장에 가까운 곳이 머리 부분이다. 췌장에 암세포로 이뤄진 종양 덩어리가 생긴 것을 췌장암이라 한다. 췌장암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췌관세포에서 발생한 췌관선암종이 90% 정도를 차지하기에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 하면 췌관선암종을 말한다.췌장암 증상은 췌장 내 암이 어디에 발생했는지와 병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췌장암의
‘걸리면 죽는 병’으로 알려진 췌장암은 암 중에서도 생존율이 낮다. 중앙암등록본부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9년을 기준으로 췌장암의 생존율은 13.9%다.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미리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사 이승호 원장(늘속편한내과의원)에게 물어보았다.Q1. 췌장은 어떤 역할을 하는 장기인가요?‘이자’라고도 불리는 췌장은 약 15cm의 가늘고 긴 장기로, 위장 뒤에 위치합니다. 췌장은 외분비 기능과 내분비 기능을 담당합니다. 외분비는 도관을 통해 소화효소를 소화기관으로 분비하는 방식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