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활에 있어 성적흥분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발기가 충분하지 못하거나 발기가 된다 하더라도 음경 강직도가 충분하지 못해 정상적인 성교에 어려움이 있다면 발기부전을 의심해봐야 한다. 발기부전은 중장년층의 걱정거리로 여겨졌기 때문에 20대는 물론 30대 남성은 걱정하지 않는 편이었다. 그런데 지금 남성병원을 출입하는 발기부전 환자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30대 비중이 생각보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스로 건강을 자신할만한 젊은 남성들이 왜 이토록 발기부전을 걱정하거나 상담을 받아야 할 정도로 성 기능이 악화되어 있는 것일까.
내 성기가 작다는 것을 언제 느끼고 있을까. 공중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소변기에 몸을 기대거나 목욕탕에서 구석 자리를 선점하며, 속옷의 앞부분에 허전함을 느꼈다면 자신의 성기 왜소증을 한 번쯤 고민해봤을 것이다. 이 밖에도 작은 성기 크기 때문에 겪게 되는 사례들을 남의 일처럼 웃고 넘기지 못하는 이유 역시 이러한 의심을 한 번쯤 가져봤기 때문일 텐데, 이러한 심리적인 불안감이나 압박감 등이 성생활의 자신감 마저 위축시키게 되면서 조루증과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도 있다. 성기 왜소증은 뜻밖에 많은 남성이 공감하는 콤플렉스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