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떨어진 기온에 사람들은 서둘러 두꺼운 겨울 옷을 꺼내어 입기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유난히 감기를 잘 달고 살았던 박정은 씨(32세)는 특히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드는 이 시기가 가장 괴롭다. 쌀쌀한 날씨에 아침에는 주르륵 흘러내리는 콧물을 닦아내기 바쁘고, 낮에는 코막힘과 재채기로 답답하고 예민한 하루 하루를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녀만이 아니라 그녀의 아들(7세)도 가을과 겨울이면 감기가 떨어지지 않아 걱정이라는 것이다. ◆ 어른보다 아이들이 잦은 감기와 비염에 힘들어 일반적으로 감기는 1년에 약 6~8회 이
서울에서 자취를 하며 혼자 살고 있는 박은희(25세) 씨는 여느 직장인처럼 아침 출근 시간이면 분주하다. 특히 대학시절부터 긴 생머리를 고수해온 박 씨는 아침에 머리를 감는 습관이 있다. 때문에 유난히 더 바쁜 아침이면 젖은 머리를 다 말리지도 못하고 출근길을 나서기도 한다. 겨울에는 감기가 걸릴까 잘 말리고 다니지만 요즘처럼 아침에도 무더운 여름철에는 젖은 머리 그대로 출근하는 경우가 많다. 기온이 높으니까 금방 머리카락이 마를 거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출근길의 젖은 머리 때문에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또 이런 습관이 반복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