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영국에서 조종사를 꿈꾸던 21세 여성이 모기에 물려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 이지젯(EasyJet)의 조종사 훈련생이던 오리아니 페퍼(Oriana Pepper)가 벨기에 엔트워프에서 훈련 중 모기에 물린 후 5일 만에 숨졌다. 증언에 따르면 페퍼는 이마와 오른쪽 눈 주위 등 모기에 물린 부위가 심하게 부어올라 항생제를 복용했다. 하지만 이틀 뒤 갑작스러운 쇼크 증상으로 쓰려져 병원으로 옮겨지고, 증세가 악화되어 사흘 뒤 패혈성 색전증으로 사망했다. 현지 검시관은 "모기에 물린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가 좁아지고, 폐 기능이 떨어지면서 호흡이 힘들어지는 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2019년에 주요 사망 원인 3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사망률이 높은 질환임에도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인지도는 여전히 낮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증상과 예방에 대해 하이닥 호흡기내과 상담의사 진성림 원장(고운숨결내과의원)에게 자세히 물어보았다.Q1.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발병 초기에는 별다른 징후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병이 진행될수록 호흡곤란, 기침과 가
가래는 기관지나 폐에서 나오는 분비물이다. 건강한 사람도 하루에 소량씩 가래가 분비되고, 분비된 가래는 호흡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호흡기에 이상이 생기면 끈끈한 가래의 양이 늘어 목이 답답해진다.가래를 생기게 하는 질환은 다양하다.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장근욱 원장(하나비의원)은 "급성 기관지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기관지확장증, 폐농양, 폐부종, 결핵, 폐암, 폐렴 등에 의해 가래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감기부터 폐암까지 가래를 유발하는 원인이 다양하기에, 그중 무엇이 가래를 만드는지 정확히 알아야
따뜻한 봄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미세먼지와 황사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봄 풍경을 망치는 주범이자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다. 국내외 연구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황사는 기관지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등 각종 질환을 유발∙악화하는 원인이다. 특히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 물질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담배, 석면과 같은 등급으로 탄소화합물, 암모니아 등 각종 유해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작을수록 위험한데, 지름 2.5㎛ 미만의 초미세먼지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외출 시 눈치가 보이는 이들이 있다. 바로 ‘마른기침’을 달고 사는 이들이다. 대중교통에서 마른기침이 시작되면 코로나19 환자로 오인 받기 십상이다. 하지만 기침은 감염 질환뿐만 아니라 위·식도 질환 등이 원인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감기만이 아냐…기침, 원인 다양하다기침은 우리 몸을 방어하는 방어기전의 하나로 유해물질이 기도 내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폐와 기도 내에 생긴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기침의 원인은 알레르기성 비염부터 폐 질환까지 다양한데,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병력 청취와 함께 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예방이 최선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세계 주요 사망 원인 4위로 꼽으며, 2030년에는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한다. 이렇게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병이 악화된 상태로 병원을 찾는 이가 많다. COPD는 폐기능이 반 이상 손상된 뒤에야 증상이 나타나며, 초기 증상 또한 감기와 비슷하다. 또한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한 손상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 질환이다.진성림 의사는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검사 방법을
입추가 지나고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에 다가올 가을이 기대되지만, 가을과 함께 찾아올 미세먼지 생각에는 한숨이 나온다. 미세먼지는 보통 폐와 같은 호흡기나 산소가 필요한 심장에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환경과학 학술지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대기오염이 심장과 호흡기뿐만 아니라 뇌에도 손상을 주고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미국 워싱턴대학교 Lianne Sheppard 교수 연구팀은 아포지질단백질 E(Apolipoprotein E,
‘최종당화산물(AGE)’을 섭취하면 천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 독소라고도 불리는 최종당화산물은 고온에서 오래 조리할 때, 혹은 고기를 구울 때 만들어지는 물질이다. 이 물질은 혈관 내벽에 쌓이면 동맥 경화, 뇌에 쌓이면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병의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단백질 기능을 저하시키며 노화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연구는 영국 흉부학회 학술지 ‘흉부’ 최신 호에 실렸으며 HealthDay, EVERYDAY HEALTH 등이 보도했다. 과도한 육류 섭취, 천명 위험 높여 미국 오하이오 주립 의
건강검진 필수항목인 흉부 X-ray 검사는 비교적 부담이 적은 검사에 속한다. 검사 전 금식과 같은 사전조치가 필요 없고, 저렴한 비용에, 검사방법도 단순하기 때문. 하지만 간단한 검사라고 해서 검사결과로 얻을 수 있는 정보까지 가벼운 것은 아니다. 흉부에 자리한 폐, 심장, 늑막, 종격동, 늑골, 쇄골 등 다양한 장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중요한 것이 ‘폐암의 조기 발견’이다. 매년 1회 흉부 X-ray 검사를 추천하는 이유 하이닥 상담의사 진성림 내과 전문의는 “폐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Q. 콧물이나 기침은 없는데, 가래가 계속 끓습니다. 가래 때문인지 호흡에도 문제가 있어, 숨쉬는 것도 답답하다가 괜찮아지다 합니다. 가래를 뱉으려고 해도 잘 안 되는데, 목젖 부위에 뭔가 계속 붙어 있는 느낌입니다. 증상은 한 일주일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전에 위염 때문에 가슴통증이 있다가 약 먹고 괜찮아졌는데, 혹시 역류성 식도염 때문일까요? A. 기침이나 콧물은 없고 1주일 이상 가래가 끓고 가래 때문에 호흡하기도 힘든 상황이라면 흉부 사진과 객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말씀하신 역류성 식도염으로는 가래가 호흡에